핑크펭귄
뭔가 팔아본 자들이여, 이 책을 읽어라
지금까지 일을 하면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팔아본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마케터는 당연히 포함된다. 아직 경험이 없는 사람은 와닿는 정도가 덜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경험한자가 읽으면 아, 아!, 아!! 하고 훨씬 더 많은 것을 느낄 것 같다.
회사에서의 일이든, 개인 사업으로 하는 일이던 사업이라는 건 결국에 무언가를 파는 일이다.
좋은 책을 읽었더라도 실제로 적용하려면 나의 고민을 거쳐야 하는데, 이 책은 즉각적인 실행을 도와준다.
나는 이 책을 읽고 2가지를 바로 실행했다. 첫 번째는 바로 브런치 글인 '데이터 찍찍'을 시작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회사에서 세 가지 박스 전략에 착안해서 데이터 상품의 프리미엄화를 시도해 봤다.
좋은 책은 너무나 많지만 한 권의 책을 읽고 바뀌는 것이 있다면 그 책은 대박 책이지 않을까?
p.205
마그네틱 마케팅 (magnetic marketing)
(이상적인 잠재고객들을 끌어당기고 그들이 제 발로 찾아오게 하도록 설계된 활동)
마그네틱 마케터는 고객의 강력한 감정적 반응을 일깨우는 여섯 가지 기술을 자유자재로 활용한다.
1. 신비감을 창출한다
잠재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비주의 마케팅 전략은 그 어떤 세일즈 기법보다 효과적이다. 다만 약간의 창의성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 독특한 무언가로 돋보이려면 용기도 필요하다.
2. 새롭고 더 나으며 전혀 다른 무언가를 패키징 해서 제공한다
마케팅에 대해 한 가지만 배워야 한다면 '새로움'이라는 콘셉트를 익히라고 권하고 싶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사업을 키우고 싶으면 잠재고객과 고객에게 들려줄 '새로운'것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새로움'의 마케터가 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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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든 싫든 우리는 스스로를 계속 재창조해야 한다. 힘든 일처럼 여겨질지 모르지만 사실 이것은 우리의 영혼이 시키는 일이다. 영원히 팔 수 있는 단 하나의 영구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싶을 수도 있겠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처럼 지루한 일도 없을 것이다.
3. 인기가 많아서 제공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인상을 준다
제품이나 서비스가 인기 있다는 인상을 창출하라. 몇몇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해서 그것이 인기리에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게 만들면 된다. 두 번째로 당신 자신이나 제품/서비스를 너무 손쉽게 이용 가능하게 하지 마라. 당신이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공급이 달릴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갖게 하면 된다.
4. 가치 있는 무언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가치 있는 무언가를 무료로 제공하면, 무리에서 단연 돋보일 수 있다. 말로만 떠들지 말고 무료 샘플을 제공하라. 공짜로 제공하는 가치에는 한도나 종결 시점을 확정해주어야 한다. 일정 부분이나 특정 시점까지만 무료라는 게 요점이다. 그 한도나 시점에 이르면 잠재고객에게 결정을 내리게 해야 한다.
5. 선택권을 부여한다
세 가지 박스 전략 (슈퍼. 표준. 기본)
잠재고객들에게 세 가지 선택 안을 주면 대부분 중간 것을 고르는 경향을 보인다. 거기에 대개 가장 많은 사람들이 택하는 것을 의미하는 '표준'이라는 이름이 붙기 때문이다. 이를 활용하면 잠재고객에게 선택권이 있다는 느낌을 주는 동시에 더 비싼 패키지를 구매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차별화되고 새로운 것'을 판매할 때 세 가지 박스로 패키징하면 더 많이 팔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비싼 것을 팔기도 쉬워진다는 얘기다.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불평하는 사람도 없게 된다.
6. 특정 시점까지 확답을 달라고 단호히 요구한다.
공짜 가치를 제공하기 전에 그것이 끝나면 "예스" 아니면 "노"를 명백히 밝힌다는 사전 약속을 받아내라. 약속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공짜 가치를 제공하지 마라.
공식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을 말로 표현하는 일이 진짜 사람만이(AI가 아닌)할 수 있는 노하우 같다.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 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겠다.
사업에는 매뉴얼이 없다. 반대로 개개인이 나만의 매뉴얼을 가지고 있다. 일을 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 그리고 그를 통해 쌓은 나의 노하우! 정말 멋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