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을 줄여주는 일하기 기술
무려 30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를 읽었는데 이게 무슨 말이야? 생각한 적 없으신가요?
대체 뭘 달라는 건지, 언제까지 줘야 되는지 여러 번 읽어봐도 알 수 없는 메일도 있습니다
오늘의 내 야근이 진짜 넘치는 양의 업무 때문인지,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기 때문인지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다른 사람을 내 맘에 들게 제대로 일하게 하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가장 빠른 방법은 내가 먼저 변하는 겁니다. 제대로 일하면 가속도가 붙어 더 빨리 더 많은 일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지만 자기 계발서라고 하면 기피하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모든 자기 계발서를 전부 읽어치우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잘 쓰인 자기 계발서는 작가의 진수가 녹여져 어떨 때는 철학책 같기도 하고 어떨 때는 시집처럼 마음을 녹여주기도 합니다.
이 책은 진짜 일을 해본 작가의 진짜 이야기입니다
읽어보면 적어도 한 가지는 업무에 강한 진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하는 데이터 사업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야근 덜하고, 민원 전화 덜 받을 수 있게요…
진짜 이야기를 할 것
'상대방을 설득할 때 진정성을 더하는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현장의 얘기를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자신의 얘기를 들려주는 겁니다.
왜 하는지 생각할 것
'아마존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기획할 때부터 소비자의 반응을 고려하도록 가르칩니다. 당연한 것 아니냐고요?
음, 아직 똑똑 쟁이 박사님들을 많이 못 보셨군요. 공학 및 엔지니어 분야의 많은 수재들은 고객에 맞춰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일단 근사한 제품을 만든 후 마케팅팀에 잘 팔아보라며 넘기곤 합니다.
“이걸 어디에 팔아요?! 누구를 타깃으로 하신 건데요?”
경악하는 담당자의 항의를 모르는 체하면서요. 자신의 역할은 기술적 진보를 이룬 훌륭한 제품을 만드는 것까지일 뿐, 파는 건 다른 사람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상대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할 것
'상대방이 관심도 없는 우리 회사의 장점, 유망한 미래, 제품의 우수성을 실컷 얘기한 후
‘후유. 저는 최선을 다했어요. 후회 없어요’라는 식의 쿨한 태도를 보이면 안 됩니다.
이 논쟁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할 것
공격 욕구를 살짝 내려놓고 상대방의 체면을 살려주며 주장을 얘기합시다
‘네가 틀리고 내가 맞다’가 아니라 ‘내 제안이 너와 나 모두에게 더 최선이다’를 설득하는 게 훨씬 효과적인 법입니다.
한 업무를 오랫동안 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말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내가 말이 많다고 생각하면서도 말을 하고, 이 말은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비즈니스에서 말하기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줄이고 상대방이 궁금해하는, 상대방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이 미팅의 목적이 무엇인지 잊어버릴만하면 상기하고, 잊어버릴만하면 다시 생각해서 대화의 주제에서 너무 멀리 가지 않아야 합니다
다 알고 있는 것이지만, 실천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말합니다>와 같은 좋은 책을 한약을 챙겨 먹듯이 때가 되면 찾아 읽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