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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라키오사우르스 Mar 19. 2024

열두 발자국

2018년 책인데도 으뜸 책 : 빅데이터와 AI

데이터 관련한 미팅을 하다 보면 서로 주고받는 대화가 여기저기로 확장되기도 한다.


요즘 회사 분위기는 어떠세요?로 시작해서,

마이데이터는 어떻게 하고 계세요? 까지 갔다가 AI는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로 마무리되는 식이다.

비슷한 처지에서 신세 한탄을 하거나 일부는 새로운 정보에 귀를 쫑긋 하기도 한다.


하지만 비즈니스라는 게 원래 그렇듯이 한쪽이 일방적으로 도움을 주는 관계는 지속되기 어렵다.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하나 들었으면 나도 하나 내줄만한 이야깃거리가 있어야 한다.


나보다 훨씬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만날 때, 나도 좀 상식을 쌓아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2024년인 지금 GPT, AI, 디지털 전환과 같은 많은 책이 나와있지만 2018년에 나온 정재승 교수의 <열두 발자국>을 추천하는 건 이 책이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산업에 가까운 것 같아서다.




p245-p281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의 기회는 어디에 있는가




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을 통해 아톰 세계를 고스란히 비트 화해서 비트세계와 일치시키면 이 빅데이터를 클라우드 시스템 안에 저장해서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아톰 세계에 맞춤형 예측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산업으로의 전환을 말한다


지금은 사람들이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을 열심히 언급하지만 이런 기술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 정말 중요한 건 실질적으로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냐 하는 것, 이 질문에 해답을 제시하는 사람이 미래를 이끈다.


기업이 미래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인공지능팀, 빅데이터팀, 서비스기획팀을 따로 운영하지 않고 같이 일하게 해야 합니다.

세 팀이 따로 운영된다면 서로 협조할리가 없습니다. 빅데이터팀이 인공지능팀에게 데이터를 제공하는 순간 빅데이터팀은 존재 가치가 사라집니다. 성과는 인공지능팀이 모두 가져갈 테니까요.

인공지능팀은 빅데이터 없이 운영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두 팀이 아무리 협업을 해도 서비스 기획을 할 수 있는 구성원이 없다면 고객 서비스로 이어지지 못합니다. 세 팀은 반드시 하나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AI는 빅데이터가 있어야 학습할 수 있고, 블록체인은 빅데이터를 투명하고 안전하게 저장하고 활용하기 위한 기술이다.


“데이터”는 모든 기술을 가능하게 하는 연결고리 같다.

기본에 충실해야 된다는 점에서 데이터를 전체 모래사장에 깔아 놓아야 한다. 큰 돌은 부셔서 고른 모래로 만들어서 말이다. 그리고 그 위에서 멋지게 미끄러지는 신형 자동차, AI가 그 역할이지 않을까?


이제는 너무 흔해져 데이터라는 이름만으로 광을 팔기 어려워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터가 먼저다. 데이터가 먼저 있어야 AI가 살아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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