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드라마 속 '시'

by 솔담

방문객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도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에 오는 것이다---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정현종-


처음이라 서툴렀던

서툴러서 마음 졸이며

부서지기도 했던 '나'를 들여다보는 것 같아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