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사람이야?
쉰 살 어른 아이의 독백.
스무 살이 되면 캠퍼스를 거닐고
서른 살이 되면 무엇이 되어있고
마흔 살이 되면 '삶'과 '인생'에 대해 물으면
술술 대답하는 '어른'이 되어 있을 줄 알았어.
하지만, 내가 겪은 삶은 인생은
한마디 단어로 정의 하기가 너무 어려운 거야.
이렇게 살아봐야 하지 않겠냐고
마주 앉아 설득할 만큼
나는 그런 어른이 되어있지 않은 거야.
다른 사람을 바꾸기 어려우니까
내가 바뀌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며
살게 될 즈음
난 쉰 살이 되었고
아직도 아파하고 방황하는
그런 존재로 살고 있어.
나도 모르는 나.
어떤 사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