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문장 글쓰기 근육 만들기 다시 도전
혹시 글을 10일 이상 발행하지 않으면 '글 발행 안내' 알림이 뜬다는 걸 아시나요?
전 어제 또 꾸지람을 들었답니다.ㅎㅎ
"글쓰기는 운동과 같아서 매일 한 문장이라도 쓰는 근육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떠오른 문장을 기록하고 한 편의 글로 완성하라"라고 꾸지람 같은 조언을 해줘요.
부지런히 글 올리시는 작가님들은 이런 알림 메시지가 오는 줄도 몰랐겠죠.
사람이 어찌나 불안정한지 나름 잘하다가도, 일상에 외부 요인이 며칠만 추가되면 금세 원래 나를 잃고 말아요.
지난 연말과 연초를 보내면서 많지도 않은 인맥들과 만남을 좀 했다고 역시나 인간관계 소화력에 이상이 생겼어요.
지난주에 드디어 아들 졸업식도 마쳤고, 학부모 최종 모임까지 완료했으니 당분간은 차분하게 원래 나를 찾으려고 해요.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할 것들'이 분명한데요.
여전히 어수선하게 들뜬 정신 상태가 가라앉으려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옷장 속에 보낼까 말까를 늘 망설이던 옷들을 과감하게 정리했고요.
책상 위 정신없는 것들을 시원하게 버리고, 너무 아쉬운 아이들은 서랍 속에 잘 넣어뒀어요.
혼란한 머릿속 같은 옷장 안을 좀 헐겁게 해 주고, 책상 위 어수선한 모습을 정리했더니 드디어 지금 이렇게 글을 적을 힘이 다시 생기네요.
역시 주변 환경은 나로 통한다는 걸 다시 깨닫는 순간이에요.
저는 주로 머리 감을 때, 머리 말릴 때 순간적으로 멋진 문장이 떠오르는데요.
글로 옮겨 적기 직전에 자주 증발돼버려요.
기억유지 시간이 점점 더 짧아지는 것 같은데요.
증발되기 전에 어떻게든 입으로 반복해서라도 남겨보려고 해요.
'한 문장 글쓰기 근육 만들기' 쉽지 않겠지만 오늘부터 또 자기약속합니다.
저처럼 혼나는 알림 받지 마시고 부지런히 글 올리시길요!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