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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루그린 Feb 16. 2024

요즘 유행은 무엇인고? 동대문 종합시장  편

요즘 대세는 모루 인형 만들기

머릿속이 정체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 동대문  종합시장을 찾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는 걸 인정하면서도 머리 한편에서는 예전처럼 창의적인 영역도 여전히 활동 중입니다.

 




동대문 종합시장에 가게 되면 주로 5층 액세서리 매장을 둘러봅니다.


2024년 2월 요즘 유행은 모루인형 만들기인 듯합니다.


눈이 즐거워지는 색색의 모루 철사가 매달려 있었고, 모루 인형에게 입힐 수 있는 미니미한 의류와 인형의 액세서리까지 온통 모루인형 재료 천국입니다.




궁금한 마음에 저도 모루 몇 줄 데려왔습니다.

털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버튼을 누르면 소리와 함께 불빛도 나는 귀여운 카메라 역시 모루 인형의 장식품입니다.

인형 옷보다도 카메라 퀄리티에 반해서 가장 먼저 선택했습니다.


매장에는 모루철사로 만든 모루 인형 견본들도 많이 걸려 있었는데 새롭게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요즘 어린 학생들은 완성도가 뛰어난 예쁜 인형 말고도 약간 어설퍼 보이고 살짝 망친 듯한 느낌의 인형을 좋아하기도 한다는 점.


완성도와 예쁨의 평가는 순전히 개인의 취향에 따를 뿐 창작품의 영역에서는 예전처럼의 판단기준은 의미가 없다입니다.


그래서 대중성은 없을지라도 누군가는 좋아해 주기도 하는 작품. 모든 판매자를 작가라고 칭하는 아이디어스라는 쇼핑 플랫폼이 인기였구나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오늘의 시장조사로 마음에 남은 결과물,


아름답다아름를 의미한다고 하던데

돈을 많이 버는 것을 유일 목표로 하지만 않는다면, 나의 창작물도 누군가는 좋아해 주겠지라는 마음으로 일도 글도 나답게, 아름답게 계속해 나가자입니다.

 

스스로의 부족함을 느끼며 주춤하게 되지만 나다운 작품만 생각하며 매일 토닥토닥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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