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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재민 Sep 20. 2023

헬렌 켈러

많은 사람들은 헬렌 켈러를, 장애를 극복한 사람으로만 기억합니다. 그들은 헬렌 켈러가 장애를 극복하고 난 다음에 행했던 일들을 모르거나, 모른체 합니다. 왜냐하면, 특권계층이 만들어 놓은 지배논리가 장애를 극복하고 난 다음의 헬렌 켈러를 지웠기 때문입니다.


장애를 극복하고 난 다음의 헬렌 켈러는 노동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헬렌 켈러의 말을 빌려 그를 표현한다면 그는 ’사회주의자‘입니다. 헬렌 켈러는 장애를 극복하고 난 뒤 처참한 환경에 놓여진, 노동대중을 목격했습니다. 그러고는 미국에서 사회주의 혁명을 도모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습니다.


그가 ’사회주의 혁명’을 목표로 삼은 것 까지 잘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가 장애를 극복하고 난뒤 쌓아올린 업적들은 많은 생각거리를 안겨줍니다.


저는 모두가 그의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그의 연설을 재해석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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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은 없다]


전쟁의 고통은 항상 노동자,서민이 짊어집니다.그리고 대중은 특권자들이 결코 틀릴 수 없다고 교육 받습니다. 그에 따라 특권자들이 시키는대로 전쟁터로 끌려나가 죽음을 당하는 것은 수많은 노동자,서민 그자신들 입니다.


푸틴을 위시로 한 러시아 수뇌부의 지도체제가 일으킨 우크라이나 전쟁은 수많은 노동자,서민을 죽음과 가난의 구렁텅이로 밀어넣었습니다.


그런데 그에 대한 보상은 무엇입니까? 만약 용케 죽지않고 살아 돌아왔을 때.대중들이 마주하게 될것은 무거운 세금과 곱절로 늘어난 가난의 짐일 뿐입니다.


어느 시대고 대중은 자신 노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박탈당해 왔고,마찬가지로 자신의 애국심에 대한 정당한 보상역시 강탈 당해 왔습니다.


애국심하나로 한국전쟁에 뛰어들어 스스로 희생한 우리의 노인들은 어떠한 삶을 살았습니까?노인빈곤률이 최상위권인 조국에 살며 가난에 찌들었을 뿐입니다.


전쟁에도 미덕이 딱 하나 있습니다. 특권사회가 자신의 얼굴을 똑바로 보고 결국 자신이 사기꾼일 뿐이라는 걸 인정하도록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세상에 ‘성스러운 전쟁’은 없습니다.


-헬렌 켈러의 반전연설을 재해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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