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 함께 살아가는 법

by 캐타비

최근 나는 그림 스타일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너 그림으로 먹고살고 싶다면서, 지금 아무것도 못 했잖아.’, ‘챌린지만 했을 뿐, 클라이언트 눈에 띄지 않으니까 아무 연락도 없지.’
이런 내면의 악마 같은 말들이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맴돌았다.

우울증을 겪고 계시는 분들의 이야기나 전문가들의 강연을 찾아보았다. ‘진짜 우울증이 오면 침대에서 나오지도 못할 정도로 괴롭다’는 말을 들으며, 나는 아직 침대에만 갇혀 있지는 않으니 괜찮은 걸까 싶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더 오래 지속된다면 정신과 상담도 받아볼 생각이다.

전문가들의 영상을 보면서 나는 ‘극심한 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새벽 늦게까지, 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나는 결국 거리로 내몰려 굶어 죽을지도 몰라.’라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들었다.
아마 평생 이 불안감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비슷한 감정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이겨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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