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사진 작가는 한 순간을 사진에 담기 위해 밤낮을 지새우고, 낚시 꾼은 물속의 물고기를 잡기위해 물의 흐름을 가늠하고, 운동 선수들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피나는 연습을 하고, 예술인은 살아있는 작품을 만들기위해 정성을 다한다. 순간 다스리기 명상은 끝없이 피어나는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의 굴레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 정신훈련을 통하여 몸과 마음을 닦으며 현재의 순간을 다스린다.
순간 다스리기 명상은 어느 누구든지 시간과 장소에 제한 없이 어느 장소에서나 어느 때든지 행할 수 있으며, 인간관계에서 마주치는 스트레스와 지나친 걱정 근심 등에 얽힌 생각에서 비롯하는 정신 건강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순간 다스리기 명상은 제2의 습관을 이용하여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시작을 인지하고, 파도처럼 밀려오는 감정의 순간을 다스린다. 순간 다스리기 명상의 수행은 시간과 공간의 굴레를 넘어 영원한 현재의 순간을 통하여 자신의 진 면목을 발견하고, 자연의 섭리에 따르며, 우주의 진리를 깨달으려는 불가와 선가의 원리를 따른다.
우리는 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부딪치면서 살아간다. 그래서 삶을 부딪치는 순간들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삶에는 자동차의 충돌처럼 피해야하는 위험한 부딪침의 순간들이 있다. 특히 다른 사람 들과의 지나친 의견 충돌이나 자신의 감정의 폭발 등의 순간들은 우리의 마음을 힘들게 한다. 이러한 충돌이 부모와 자식 간에 있게 되면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변하게 되고, 그러한 순간들을 막을 수만 있었더라면 하고 후회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지나간 순간의 오류를 반복하게도 되고, 이에 대해 더 큰 후회를 하게도 된다. 물론 이러한 상황이 지나친 경우에는 전문가의 상담이 요구된다. 다만 일반적인 경우, 또는 예방적인 차원에서는 적절한 책이나 여러가지 명상법들을 접하게 되며, 그 중의 한 방법이 순간을 다스리는 순간 다스리기 명상이다.
사람은 혼자서 살수 없고, 가족내에서 식구들과, 사회 공동체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이다. 인간관계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도 해 주지만, 갈등과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한다. 인간관계를 꽃나무에 비해 본다면, 부지런히 가꾸는 꽃나무가 예쁜 꽃을 피우고 좋은 열매를 맺듯이, 가꾸는 인간관계는 좋은 열매를 맺는다. 갈등이나 스트레스는 꽃나무들이 겪어 나가는 메마른 가뭄에 비할 수 있다. 심한 가뭄을 이기기가 쉽지 않지만, 가뭄을 이긴 꽃나무들이 강해지듯이, 갈등이나 스트레스를 이기는 인간관계는 꿋꿋한 삶으로 인도한다.
긍정적인 인간관계는 서로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되지만, 부정적인 인간관계는 서로의 감정을 해치고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고, 아물지 않는 마음의 상처가 분노로 까지 변하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부정적인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러가지의 노력이 상담, 정신의학, 명상 등 많은 분야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특히 근래에 들어, 마음의 치유방법으로 불교(佛敎) 등 동양의 종교나 요가의 수련 방식을 이용하는 다양한 명상법이 미국 등지에서 소개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마음을 다스리는 행위로 본다면, 그 중에 중요한 방법이 순간의 다스림이다. 순간의 다스림은 화나는 순간, 감정을 폭발하는 순간, 본래 의도와는 달리 생각치도 않았던 말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마음 아픈 순간 등을 적시에 다스림으로서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이루게 한다.
순간병상은 습관적 개입과 의식적 개입으로 이루어진다. 의식적 개입을 일반 명상에 비한다면, 습관적 개입은 제2의 습관을 가꾸어 수행하는 순간 다스리기 명상의 핵심이다. 제2의 습관은, 마치 운동이나 음악의 달인들이 반복을 통하여 특정한 기술을 습득하듯이, 순간을 다루는 반복을 통하여 인지능력을 익히면서 습득하는 습관이다. 이러한 습관은 감정의 순간을 멈추게 할 수 있다. 우리 에게는 “참을 인(忍)자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라는 속담이 있다. 사실 이 속담을 실천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끓어오르는 화를 참으며 상대방과의 갈등과 충돌을 피할 수 있다. 이때 화를 참는 방법의 첫째는 쏟아져 나오는 말을 멈추게 하는 것이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연습을 계속하면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우선 멈춤의 행위는 끊임없는 반복 연습을 통하여 얻어지는 습관적 개입을 의미한다.
제2의 습관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정신집중(精神集中)이 필요하다. 정신집중은 온 마음의 초점을 어떤 한 일에만 몰두하는 행위이다. 정신집중의 행위가 이루어지는 정신이 집중된 상태에서는 아무 잡념도 없으며, 옆에 있는 사람이나 주위의 소음 등에도 전혀 구애 받지 않는다. 사실 정신집중 없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운동, 공부, 붓글씨, 바둑, 피아노 등 일을 할 때에는 정신을 집중하여야 원하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 정신집중은 몸을 의미하는 정(精)과 마음을 의미하는 신(神)이 하나를 이루는 정과 신의 통일을 의미하며,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의 고사성어와 통한다. 즉, 몸과 마음이 하나로 모이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뜻이다. 우리의 선조들은 이러한 정신통일을 단전호흡 등의 의식적 호흡과 연결하여 마음을 닦는 수양법으로 사용하였으며, 그 효과는 오늘날 현대사회의 스트레스성 문제점들을 다루는 정신의학 등에서 크게 대두되고 있다.
순간 다스리기 명상은 영원한 현재의 순간을 느끼고 다스리는 명상으로,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을 넘어 무념무상(無念無想)의 자세로 마음을 비우는 훈련이다. 텅 빈 마음속에는 눈에 보이는 세계는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의식, 느낌 등의 세계도 없다. 순간 다스리기 명상의 시작은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 이다. 정신을 하나로 집중하여 생각과 기억을 떨쳐 버리고 마음을 비우는 수련을 통하여 부딪치는 순간도, 과거 상처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순간도 모두 다스릴 수 있다.
이와 같이 순간을 다스리는 순간 다스리기 명상은 순간을 다루는 반면, 집중 명상 등 다른 명상에서는 마음의 상태를 다루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순간을 다스리는 순간 다스리기 명상에서도 집중명상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호흡, 소리, 형상의 수련 방식을 이용한다. 다만 집중명상과의 방식에서의 차이점은 수행 방식이다. 예를 들어 집중명상이 조용하고 외 따른 장소, 오랜 시일의 수련을 강조한다면, 순간 다스리기 명상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벗어나 생활속에서 혹은 갈등 속에서 행하여 질 수 있도록 그 방식이 단순화 되어있고, 개인 개인에 알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맞춤화 되어 있다는 점이다.
순간 다스리기는 덕(德)을 가꾸는 마음의 수양으로, 인간관계 및 가족관계를 평안하게 할 수 있는 열매를 맺게 하는 절제(self-control)의 덕목이다. 순간 다스리기는 본인에게 적합하도록 구성하는 맞춤형 형식으로 구성되며, 일반적인 명상과는 달리, 생각 이전에 일어나는 본능적인 반응 중 인간관계나 가족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순간적인 반응을 절제하여 원만한 인간관계 속에 마음의 평화를 이루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마음을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마음은 우리 안에 있다. 마음의 움직임은 우리가 일으키지만 마음의 변화가 커지면 우리를 괴롭히게 된다. 특히 복잡한 현대 생활 속에서 마음의 주인인 우리가 마음의 노예로 전락하게 되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본다. 마음의 변화를 일으키는 온갖 잡념에서 벗어나는 다양한 마음 수양을 쌓아도, 일상생활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감정에 사로잡히는 순간들은 우리를 어렵게 한다. 우리의 마음을 흔드는 감정의 순간들은 마음의 평화는 물론 주위 사람들 과의 관계를 위협한다. 따라서 순간 다스리기의 시작은 감정이 일어나는 순간을 다스릴 수 있는 마음의 수련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이와 같이 순간의 다스림에서 시작되는 마음의 다스림은 우리의 마음을 끝없이 일어나는 허상의 자취에서 벗어나 본래의 마음으로 돌아가도록 도와주며, 더 크게는 인(仁)과 덕(德)의 품성을 쌓게 해 준다. 인(仁)과 덕(德)의 덕성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수련을 통하여 공들여 쌓는 것이며, 싸여진 덕성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며, 끝없는 걱정 근심의 스트레스 사슬에서 벗어나게 하며, 인간관계 특히 가족관계를 원만하게 하여 가정의 평화를 이루게 한다.
우리의 삶 중에는 우리가 만드는 어려운 순간들도 있다. 이러한 어려운 순간들 중 감정의 폭발은 인간관계 또는 가족관계를 어렵게 한다. 우리는 이러한 감정의 폭발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감정의 폭발은 우리의 생활속에 늘 숨어 있다. 이러한 감정 폭발의 어려운 순간을 폭발없이 지혜롭게 넘어가기 위해 개발된 방식이 순간 다스리기 방식이다. 순간 다스리기는 알림, 멈춤, 부름의 3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사용이 간단하여 원리만 충분히 익히면 필요시 언제나 어디에서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화산이 폭발하기 직전에 몇 가지 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을 알아차리면 화산 폭발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마찬가지로 감정이 폭발하려 한다는 느낌을 알아차림이 순간의 마음 다스리기의 시작이다. 곧 감정 폭발 억제의 첫 시작은 '알아차림' 이다. 마음이 흩어지고 화가 하늘을 찌를 때, 쌓인 감정이 터지려고 할 때가 감정 폭발의 시작이다. 마치 막혔던 물이 터져 나오기 반보 직전의 순간이다. 멈추고 싶지 않은 순간, 터뜨리고 싶은 순간이지만, 알아차림의 경종은 다음의 단계를 열어 준다. 이러한 적시의 알아차림은 현대 의학에서도 강조되고 있는 부분의 하나이다. 예를 들어, 암과 같이 어려운 병의 경우 미리 알 수 있으면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이 있다.
이와 같은 알아차림에 대한 일례를 소개한다면: 공황 장애로 오랫동안 고생하신 분이 있다. 이분에게는 여러가지 도움이 되는 병원 진료, 처방 약, 명상 등을 이용하면서 본인의 경험 속에서 깨달음이 있어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오랜 경험을 하다 보니 공황 장애가 오고 있다는 느낌을 감지하는 순간이 있다고 한다. 그 순간 그분은 마치 밤손님을 조용히 쫓아내듯이 '손님이 오시네'를 반복하면서 공황 장애를 맞이한다고 한다. 이러한 손님 환대 방식은 우리의 문화속에 그 뿌리를 내리고 있다. 예를 들어, “친구가 먼 길을 찾아오니 어찌 기쁘지 않으리오 [有朋 自遠方來 不亦說乎]” 는 공자님의 가르침이며, 석가모니는 마하가섭이 멀리서 찾아옴을 미리 아시고 반기셨다고 전한다.
자동차 사고시 충돌 바로 직전에 멈출 수 있으면 사고를 피해갈 수 있다. 감정의 순간을 알아차린 다음 이어지는 단계는 ‘멈춤’이다. 그러나 실제 상황에서 습관적 개입인 '알림' 단계와 인지적 개입인 '멈춤' 단계는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게 된다. 예를 들어, 화가 나서 생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이 나오는 순간을 인지하는 순간, 바로 '입'이라는 말을 몇 번 반복하게 되면, 그 어려운 폭발의 순간을 피할 수 있다. '입'의 끝소리는 음성학에서 양쪽 입술을 굳게 다물고 공기의 흐름을 막으면서 만들어지는 소리이다. 즉 '입'이라는 소리는 가슴에 사무쳐서 나가려는 말을 우선 막아주는 우선 멈춤의 역할을 한다. 물론 알아도 행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감정 폭발의 순간에 '입'이라는 소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입'이라는 소리를 시간이 날 때마다 반복하여 습관화해야 한다.
우리 몸에는 급히 닥치는 위험에서 몸을 피하게 하는 등골 반사신경이 있다. 이러한 반사 작용에 대해 우리는 흔히 무릎 반사를 예로 설명한다. 무릎뼈 아래를 고무망치로 가볍게 두드릴 때 다리가 무의식적으로 올라가는 반응이다. 또한 우리 몸에는 근육기억이 있다. 기억을 머리로 하는 게 대부분이지만 운동이나 악기 연주 등을 잘 하기 위해서는 연습을 통하여 동작을 몸의 근육에 기억하게 한다. 이와 같이 우리 몸에는 선천적인 기억의 기능이 있지만, 후천적으로 연습에 의해 이루어지는 습관적인 기능도 있다.
'알림'과 '멈춤'이 인지적, 습관적 개입임에 반해 ‘부름’단계는 의식적 개입의 단계이다. ‘부름’은 ‘멈춤’의 단계에서 나오는 어려운 마음을 가라 앉히는 단계이다. 습관적 개입의 '멈춤'으로 감정 폭발이 폭발의 순간 직전에 일단 우선 멈춤은 이루어졌지만, 가슴이 뛰고 호흡이 빨라지는 감정의 상태는 지속된다. 따라서 '멈춤'에 이어지는 다음 단계인 '부름'의 단계가 필요하며, 효과적으로 행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의식적 걷기
걷기는 우리 생활의 필수 요소일 뿐 아니라,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걷는 활동을 하면서 걸음이 우리의 몸에 배였기에 걷는 방법을 생각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걸음을 걷게 된다. 이와 같은 무의식적 걷기에 집중하는 정신을 부여할 때, 즉 걸음을 호흡에 맞추거나 숫자나 구호, 짧은 만트라에 맞추어 반복할 때 의식적 걷기가 된다.
의식적 호흡
처음 태어난 아기가 하는 호흡은 배 호흡이다. 아기가 점점 자라면서 호흡이 배로부터 점점 위쪽으로 올라가고, 나이가 들어 임종 시에는 코호흡을 하게 된다고 한다. 호흡이 자율신경계의 영향을 받지만, 호흡의 흐름을 의식적으로 조정할 때 스트레스 해소, 정신집중, 기력증진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흥미 있는 영화를 본다 거나 어느 한 가지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경우 우리는 얕은 코호흡을 하기 쉽다.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얕은 호흡을 의식적 호흡 또는 깊은 호흡으로 바꾸어 주는 훈련이 중요하다.
의식적 호흡은 깊은 호흡, 느린 호흡, 복식호흡 또는 심호흡(深呼吸) 등을 칭한다. 의식적 호흡을 위해 특별히 준비해야 할 것은 없다. 물론 시원한 바닷가나 깊은 산중에서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평상시 행하는 호흡을 의식적으로 행하면 그것이 의식적 호흡이 된다. 예를 들어, 1분에 10~20회 정도 행하는 일반호흡을 1분에 5~10회 정도 행하면, 깊은 호흡이 된다. 일반 호흡은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의식적 호흡은 의도적으로 행해야 한다. 이러한 의식적 호흡을 할 때 호흡에 맞추어 짧은 만트라를 반복하거나, 온갖 근심과 걱정을 날 숨에 실어 "커~" 또는 "프~"라는 소리와 함께 밖으로 내어 보내거나, 휘파람을 불거나, 호흡의 숫자를 세거나,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는 동작을 반복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면 그 효과를 증대할 수 있다.
의식적 단전호흡
의식적 단전호흡은 일체의 생각을 단전에 집중하며 깊은 호흡을 행한다. 이때 단전 부위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이며 현재의 순간을 느끼도록 한다. 현재 속에 머무르는 동안은 과거도 미래도 없으며 현재만 있을 뿐이다. 이와 같이 호흡에 완전히 집중할 때 끝없이 일어나는 생각과 번뇌에서 벗어나게 된다.
의식적 단전호흡은 들숨, 날숨 그리고 멈춤(지식)의 세가지 행위를 들어 쉬고 (들숨, 멈춤) 내어 쉬는 (날숨, 멈춤) 방식으로 진행한다. 들숨은 코를 통하여 들어오는 공기를 서서히 단전으로 내리고, 멈춤은 부풀어진 단전에 서서히 힘을 가하며, 날숨은 코와 입을 통하여 공기를 서서히 밖으로 내보내며, 이어지는 멈춤은 단전에 모인 힘을 비우는 행위이다.
들숨과 날숨 때 하복부 근육을 호흡에 맞추어 위아래로 움직이면 단전 부위에 모이는 힘을 느낄 수 있다. 이때 하복부 단전 부위에 양손을 가볍게 대고 들숨과 날숨에 주의를 기울인다. 이 과정은 서거나 앉거나 누워서도 진행할 수 있다. 이러한 단전호흡은 단전 주위의 하복부 코어(Core) 근육을 풀어주어 몸의 기운을 강화 시키는 효과를 가질 뿐만 아니라, 호흡을 통해 현재의 순간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