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차리고 마음을 모으면 평소에 지나쳐 버리던 주위의 꽃나무도 눈에 들어오고 빗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물소리 등 자연의 소리도 들을 수 있다. 이 때, 우리의 눈을 우리의 몸 안으로 돌리면 우리는 호흡을 통하여 우리의 몸안으로 들어오는 싱그러운 공기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자연의 소리는 우리의 일반적인 느낌 밖에 있지만,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한다.
거대한 우주 속에서 일어나는 자연의 섭리는, 우주의 별만큼이나 많은 세포를 가진 우리의 두뇌 속에서도 끝없이 일어나며, 몸의 조화를 이루게 한다. 이와 같은 현상을 직시했던 우리의 선조들은 이를 칭하여 우리의 몸을 "소우주"라 불렀다. 대우주의 삼라만상을 주관하는 개체를 조물주라 한다면, 소우주의 신비로운 흐름은 우리 몸의 주인인 "나"를 의식하는 정신이 주관한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의 정신은 우리의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spirit(정신, 영혼, 넋, 기분, 마음)의 이동을 느끼게 한다. 기쁘고 즐거운 spirit을 가진 사람과 마음을 나눌 때, 우리는 그 사람의 spirit을 받게 되며, 우리가 느끼는 즐거운 spirit을 우리를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