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흘러가니 3학년까지 됐다

1982년 4월 4일

by 푸른 잎사귀

서기 1982년 4월 4일 (일요일) 날씨 맑음


오늘의 중요한 일 : 없음

오늘의 착한 일 : 방청소

일어난 시각 오전 : 7시


나는 오늘 생각에 어제 생각을 했다. 1학년 생각도 했고 일학년에는 참 재미있었다. 공부도 열심히 하니까 상도 탔고 1학년 때는 성적이 좋았는데 2학년 때는 아파서 그랬고 또 시골에 가느라고 그랬다. 또 세월이 흘러가니 3학년까지 됐다. 나는 앞으로 반장은 못됐지만 2학기때는 꼭 반장이 되어야지 생각했다.


잠자는 시각 오후 9시

오늘의 반성 : 없음

내일의 할 일 : 없음




1학년때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상도 타고 성적도 좋아서 재미있었고

2학년때는 아팠고 시골에 가 있느라 성적이 좋지 못했고

그렇게 세월이 흘러가서 3학년이 된 나는

반장에 대한 미련으로 2학기때는 반장이 꼭 되자고 각오한다.


3학년때도

세월이 흘러가니 라는 표현을 했는데

10년 세월 살아도 세월이 흘렀다고 표현을 하는구나 싶다.


각자 자신의 인생이 항상 어렵고

처해진 과업이 늘 무겁고

삶이 그런 거 같다.


10살은 10Kg의 삶의 무게가

53살은 53Kg의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거 같다.


작년 12월부터 시작되었던

가중된 삶의 무게가

오늘은 조금 덜어진 거 같아서

기분이 가뿐하다.


모두 불금 신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