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웃는 얼굴

1982년 4월 15일-

by 푸른 잎사귀

서기 1982년 4월 15일 (목요일) 날씨 맑음


오늘의 중요한 일 : 없음

오늘의 착한 일 : 이불을 갠 것

일어난 시각 오전 : 7시


오늘은 방청소를 하였다. 엄마께서 칭찬을 해주셨다. 아빠께서 저녁 7시에 오셨다. 아빠께서는 기분이 좋은지 웃으면서 왔다. 아빠께서는 엄마한테 요구르트와 과자를 사주어라고 했다. 엄마께서는 요구르트와 과자를 사가지고 왔다. 나는 아빠 엄마 고맙습니다. 하고 맛있게 먹었다.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우리 아빠는 좋은 아빠라고 생각했다.

잠자는 시각 오후 : 9시

오늘의 반성 : 없음

내일의 할 일 : 없음



그날 아빠는 어떤 일로 기분이 좋으셨을까?

웃으면서 퇴근하신 아버지의 모습이

어린 딸은 보기가 좋았을 거 같다.

열 살에게는 과자와 요구르트를 사주는 아빠가 좋은 아빠였고 최고의 아빠였지.

지금은 내 곁에 없는 아빠의 웃는 얼굴이 떠오른다.

그리고 아빠의 얼굴이란 동요가 생각난다.

지금 내 곁에 있는 가족들에게 많이 웃어주어야겠다.

항상 웃는 얼굴을 하도록 해야지~

웃음은 전염성이 있으니까.



아빠의 얼굴


어젯밤 꿈속에 나는 나는 날개 달고

구름보다 더 높이 올라 올라갔지요

무지개 동산에서 놀고 있을 때

이리저리 나를 찾는 아빠의 얼굴

무지개 동산에서 놀고 있을 때

이리저리 나를 찾는 아빠의 얼굴


푸른 들 벌판에 나는 나는 말을 타고

바람보다 더 빨리 달려 달려갔지요

어린이 동산에서 놀고 있을 때

이리저리 나를 찾는 아빠의 얼굴

어린이 동산에서 놀고 있을 때

이리저리 나를 찾는 아빠의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