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실종

알 수 없는 인생 이야기 29

by 정현민

가을 실종


노오란 미소로

살랑살랑

손 흔들며


빠알간 얼굴로

성큼성큼

올 때인데


갈림길에서

시원한 계곡 따라

길을 잘못 들었는지


골목길에서

친구들 꼬드김에

길을 따라나섰는지


가을은

오지 않고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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