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었는가

by 정현민

아니었는가


시는

그저

마음 깊은 곳


슬픔을

기쁨을

사랑을


파르르

떨리는

손 끝으로


풀어내는 거

쏟아내는 거

아니었는가


말없이

촉촉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거

글썽이는 거

아니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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