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국민주권의 날 1
사르르
첫눈 내리는 날
거리에는
마시고
웃고
떠들며
앉은 사람들
걷는 사람들
그저 사람들
그 겨울
그 밤
움츠리지 않고
사리지도 않고
뜨겁게 시리던
그 사람들
사람 사이 머무는 감정을 조용히 들여다보며 일상의 틈새에서 피어나는 반짝임과 서글픔, 작고도 소중한 순간들을 노래하는 시를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