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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영 Jul 15. 2024

노년의 운전과 자율주행

일상과 사색

요즘 사회이슈를 보면, 노층 운전에 대한 이야기들이 꽤 있다.


  차량의 급발진이냐, 운전자의 착각이냐의 문제를 떠나서, 어떤 형태든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이며 또 사고의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자동차 정밀한 검사 필요성에 대한 글부터, 70세 이상부터는 운전을 금지해야 한다는 강경한 글까지 있는데 모두 우리 삶과 멀지 않은 이슈라서 관심이 가는 내용들이다.

출처) 수원시정연구원

  

  그렇다보니, 머지않은 미래에 현실화가 될 것으로 보이는 자율주행, 정확히는 로보택시(무인택시)가 빠른 시일 내 우리 생활에 적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우선 로보택시라는 것은 이렇다.


  첫째, 인간 운전자가 없이 자율주행 기반 서비스하는 것으로, 고객이 호출하면 그 장소로 차량이 와서 목적지까지 태우고는 가는데, 사람이 운전하지 않다 보니, 비용은 현재의 택시보다 월등히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로보택시가 활성화되면, 집집마다 차량을 보유할 필요가 없어지므로 주차장의 문제, 도로 교통혼잡의 문제가 해결될뿐더러, 많은 인프라의 과부담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더불어, 노령운전자의 사고문제도 해결되고 말이다.

리막에서 발표한 로보택시 컨셉

  로보택시는 대중교통이 활성화된 도시뿐만 아니라, 교통인프라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 또는 운전을 할 수 없는 사람들, 특히 노령층에게는 더욱 필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노인가구에서는 대형마트를 가는 것조차 쉽지 않기 때문에 노령층이 점차 많아질 우리 사회에 특히나 더 필요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반면, 자율주행의 발달로 인해, 운전을 업으로 하는 많은 일자리들은 대폭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말한 택시운전뿐 아니라, (우리나라에는 없지만) 우버와 같은 차량서비스, 화물운전 등에서도 일자리는 많은 부분 감소할 것이 당연한 상황이다.


  그래서, 자율주행 기술이 성숙했더라도 실제 사회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인가는 제도적 문제와 사회적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는 점이 큰 장애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식들이 직장 때문에 멀리서 살고 있기에 시장에서 장을 보는 것이 수월치 않은 노령의 부모님을 보자면, 어서 빨리 자율주행이 도입되었으면 한다. 자차를 보유하지 않고도, 나이가 많아도, 외진 곳에 살고 있어도 또는 몸에 장애가 있어도 어렵지 않게 자가용처럼 이용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 집에서 바로 타는 로보택시


  일자리 문제가 큰 이슈이긴 하지만, 누구도 나이 듦을 피할 수 없고, 평생 자차를 갖고 있을 수는 없으니, 이것도 거부할 수 없는 세상의 큰 흐름 중 하나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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