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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이미 Apr 25. 2024

하나의 섬

낯선 섬 하나

마음에 생겨버려

타인의 집인듯

서성이다가

되돌아왔다.


비오는 날

첼로의 우울한 음률 좋아

하나의 섬으로

나를 맡긴다.


바닥을 때리는

빗소리처럼

들을 때의 음보다

활로 생산하는

춤추는 음률은

더디고 힘들다.


또다른

하나의 섬이

대금지불도 없이

잇달아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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