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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바리우다 Dec 02. 2023

남미 여행일기 7

7. 티티카카 호수의 우로스 마을

장거리 이층 버스를 타고 달린지 5시간째가 되어 휴계소에 버스가 섰다. 알파카 샌드 위치를 주문해서  덜컹거리는 버스 안에서 먹다...


쿠스고 터미널 안


쿠스코 터미널 안에서 신발닦는 사람을 보다.  얼마나 성실하고 진실되게 살아가고 있는가?

세계 어디를 가든 가장 내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다.


고급이 아닌 남미 장거리 버스인데도 좌석 간격이 넓고 편안하다. 쿠스코에서 뿌노까지 8시간이 걸렸다.

트란젤라 버스 간격이 이 만큼이나 넓다.


오후 4:30분 도착. 뿌노 터미널에서 차를 타고 잠시 이동하니 티티카카 호수가 보인다.


줄을 서서 잠시 있다가 가이드가 안내하는 대로 배와 배를 건너서 우리가 탈 배에 앉았다.


티티카카 호수의 물살은 제법 거칠고 물은 실망스럽게 흙탕물 같이 뿌였다.


 뭐가 잘못됐는지 배가 다른 섬에 충돌하였다. 배를 움직이던 선장이 급히 배 뒤로 가서 노를 이용해 배를 밀어내더니  배 앞의 키는 놔두고 뒤에서 노를 조종해 배를 몰았다. 아슬아슬하고 신기하게도 배는 앞으로 잘 나아가고...



멀리 보트로 티티카카 호수를 구경하는 배가 지난간다.


드디어 우로스 마을에 도착! 토토라로 만들어진 토대가 보인다.


작으만 집들 사이에 세워진 전망대는 뭘 위한 걸까?


두 세집이 모여 사는 지 단출하다. 관광객에 물건을 팔고 구경시켜 주는 것으로 사는 지 페루의 전통 복장과 팔 물건들과 짚으로 엮은 배 그리고 토토라 짚단들 밖에 부엌도 다른 생활 도구들도 잘 보이지 않는다.

달러를 외치며 물건을 사달라는 아주먼니



날은 흐리고 빗방울이 뿌리고 우리의 우로스 섬 투어는 20분 만에 끝났다.


다시 돌아나오는 길..

멀리 태양신을 아로새긴 그들의 건물이 보이고.,,  아디오스 우로스~~


밤이 되어 뿌노 시내로 구경을 가보니  소박한 광장에 불빛들이 노닐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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