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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고를 다니는 브런치작가

작가가 되고 바뀐 나의 삶

by 김정우

날씨: 맑음

최고기온: 31도

최저기온: 24도


실습실에서 실습을 하던 어느 날이었다.

오늘은 목요일, 1교시부터 4교시까지 실습만 하는 날이다. 내 전공과는 자동차과다.

실습 때에는 자동차 정비를 배운다.

뭐랄까 내가 직접 자동차 부품을 만지고 고친 다는 생각을 하면 뿌듯함이 올라온다. 중3 때 고등학교

입학 설명회를 들으러 갔을 때

자동차 학과장님이 "남자는 자동차!"라는 말에 홀려

자동차과에 들어갔다. 나쁘진 않다. 그냥

무거운 거 들고 기름 묻고 하는 것 밖엔 힘든 건 없다.

실습을 하다 보면 시간이 남는데 그때에 나는

브런치를 열어 글을 쓴다. 그것만 한 낙이 없다.


내가 글을 짬짬이 쓸 때마다 글은 1개가 되고 10개가 됐다. 내가 작가가 된 지 어연 9개월이 됐다.

물론 내가 하도 말해서 내 글을 읽었던 사람들은

알겠지만 나의 시작은 성수동 브런치 팝업스토어였다.

우연히 카카오톡 광고를 보고 임시작가가 된 나는

45명의 구독자를 얻은 고1작가 됐다. 나는 처음엔

찝찝했다. 나는 지금 카카오톡 청소년 작가

오픈채팅방에 속해 있다. 내가 정식 작가가 되어 채팅방에 들어갔을 때인데 누군가가

"오 브런치 작가세요?" 하고 물었다.

나는 찝찝했다. 다른 작가분들은 작가 신청으로

정말 감성 깊은 글을 써서 합격했을 텐데

나는 임시작가가 되어 글 3개 쓰고 정식작가가 되었다.

그래서 그냥 나는 답했다.

"네 작가입니다."

그렇게 작가와 학생을 겸하며

글을 차츰차츰 쓰고 학창 생활을 하다 보니

예전의 글을 보고 지금의 글을 보면

확연한 차이를 볼 수 있었다.

작가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계속해서 글을

쓰다 보면 마침내 자신의 글을 찾을 수 있게 된다.

나는 그렇게 글을 써오며 구독자를 늘렸다.

카카오톡 광고 하나가 나를 여기까지 올라오게

한 것이다. 나는 그 브런치 속에서 나는 꿈을 이룰 거다.

나를 여기까지 이끌게 해 준 브런치에 답해야 하겠단

마음으로 정말 유명한 작가가 되어 이름을 알리고 싶다.

그러려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그것도 바치지 못한다면 인생을 사는 데에

많은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다. 모든데에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기 마련이니 말이다.

이번에 또 팝업스토어를 연다는 소식을 접했다.

정말 좋은 소식이다. 팝업스토어를 통해

브런치에서 사람들이

많은 행복을 누릴 수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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