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하버를 제대로 즐기는 꿀팁 대방출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역동적인 매력을 가진 도시 홍콩은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인기 해외여행지 중 하나다.
특히 11월부터 4월까지는 고온다습한 기후가 줄어들고 평균 기온이 온화해 여행하기에 최적의 시기다.
서울의 5월 날씨와 비슷한 기후를 자랑하며, 비가 많이 내리는 6월에서 8월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홍콩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일지도 모른다.
홍콩을 방문한다면 ‘홍콩의 심장부’라 불리는 세계적인 야경 명소, 빅토리아 하버는 필수 코스다.
홍콩 섬과 구룡반도를 가르는 이 깊은 바다는 과거 작은 어촌이었던 홍콩이 국제적인 무역 중심지로 성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지금도 이곳은 화려한 스카이라인과 빛의 향연이 어우러지며 홍콩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빅토리아 하버를 제대로 감상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10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가장 전통적인 감상 포인트, '침사추이 워터프런트'
이곳에서 바라보는 홍콩 스카이라인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밤이 되면 고층 빌딩들이 반짝이는 항구와 어우러지며 황홀한 장면을 연출한다.
침사추이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스타의 거리, 오래된 시계탑, 홍콩 문화 센터 등 다양한 명소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밤 8시가 되면 빅토리아 하버는 더욱 화려한 색으로 물든다.
세계적인 야경 쇼 ‘심포니 오브 라이트’가 펼쳐지기 때문
양쪽 해안의 고층 빌딩에서 뿜어져 나오는 레이저, 서치라이트, LED 조명이 음악과 어우러지며 장관을 이룬다.
홍콩 여행에서 이 쇼를 놓친다면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홍콩의 전통을 느끼며 하버를 가로지르는 방법으로는 '스타 페리'
100년 넘게 운행된 이 배는 저렴한 요금으로 최고의 전망을 선사한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배 위에서 바라보는 스카이라인은 또 다른 감동을 준다.
쇼핑과 함께 멋진 전망을 즐기고 싶다면 '오션 터미널 덱'
2017년 개장한 이 전망대는 바다에 둘러싸여 있어 빅토리아 하버의 270도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석양이 지는 순간의 장관은 놓치면 아쉬울 정도로 아름답다.
보다 높은 곳에서 홍콩을 바라보고 싶다면 '스카이100 홍콩 전망대'
홍콩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국제상업센터(ICC) 100층에 자리한 이 전망대는 360도로 펼쳐지는 파노라마 야경을 제공한다.
홍콩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멀티미디어 전시도 마련되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홍콩에서 가장 높은 지점인 '피크'
낮에는 바다와 신계의 푸른 언덕까지 시원하게 뻗은 전망이 펼쳐지고, 밤이 되면 형형색색의 불빛이 빅토리아 하버 위로 찬란하게 반짝인다.
피크 트램을 타고 올라가면서 변화하는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홍콩의 역사적인 의미가 담긴 장소를 찾는다면 '골든 바우히니아 광장'
1997년 홍콩 반환을 기념해 세워진 이곳에서는 매일 아침 국기 게양식이 진행되며, 홍콩과 중국의 역사적 순간을 되새길 수 있다.
색다른 시각에서 항구를 감상하고 싶다면 '홍콩 대관람차'
60m 높이에서 여유롭게 하버를 감상할 수 있으며, 낮과 밤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더욱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수상 택시'
주말에는 홍콩 대관람차, IFC, 침사추이, 서구룡 문화 지구 등을 거치는 투어 코스가 운영되며, ‘심포니 오브 라이트’가 진행될 때 수상 택시에서 감상하면 더욱 황홀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루프탑 바'
‘아쿠아’에서는 이탈리아 및 일본 요리를 즐기며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고, ‘아이바’는 홍콩의 가장 멋진 테라스 전망을 제공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바인 ‘오존’에서는 구룡반도와 홍콩 섬의 절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홍콩 여행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빅토리아 하버는 각기 다른 시각에서 감상할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준다.
이번 여행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빅토리아 하버를 즐기며, 홍콩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깊이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