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특별한 축제가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다. 청정 자연 속에서 생맥주와 음악, 체험 이벤트가 어우러지는 이색 축제로, 올해 여름 가장 뜨거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축제는 ‘홍천강 별빛 음악 맥주축제’로, 홍천군이 주최하고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강원관광재단이 7월 대표 여행지로 선정한 행사다. 축제는 7월 3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본 행사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4일간 홍천강변에서 진행된다.
축제의 중심은 단연 ‘생맥주’다. 국내 최대 규모인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갓 출고된 신선한 Kelly 생맥주는 물론, 지역 수제 브루어리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맥주를 선보인다. 특히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만든 수제맥주는 특별한 맛과 향으로 맥주 애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와 함께 축제의 열기를 더해줄 체험형 콘텐츠도 풍성하다. ‘Wet 댄스 대회’는 물을 활용한 이색 댄스 퍼포먼스로, DJ 음악과 함께 젊은 관객층의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EDM,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매일 열리고, 불꽃놀이,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즉석 댄스배틀 같은 이벤트도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올해는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패들보트 체험도 다시 운영된다. 홍천강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 만족도가 95%를 넘을 정도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는 운영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별빛 아래에서 진행되는 요가 프로그램도 자연과 어우러진 힐링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주변 관광지와 특별 할인까지
축제를 더욱 알차게 즐기려면 주변 관광지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 단위 관람객이라면 화촌면의 ‘알파카월드’가 제격이며, 조용한 산사 체험을 원한다면 영귀미면의 천년고찰 수타사와 수타사 생태숲이 추천된다.
또한, 홍천읍 하오안리 먹거리 단지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고추장 삼겹살, 잣떡, 홍천 한우와 숯불 닭갈비 등을 맛볼 수 있다. 축제뿐 아니라 미식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강원관광재단은 축제와 지역 관광을 함께 홍보하기 위해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서 강원 관광 홍보관도 운영할 예정이다.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gwto_official)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이벤트와 할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축제 참여자들을 위한 특별 혜택도 마련됐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은 이들에게는 7~8월 기간 동안 알파카월드·휘바핀란드 입장료 30% 할인, 홍천동키마을 승마 체험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관광과 소비를 동시에 장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셈이다.
올여름, 단 하나의 축제를 꼽아야 한다면 망설일 필요 없다. 홍천강의 별빛 아래, 시원한 맥주 한 잔과 음악, 열정, 자연이 어우러지는 진짜 여름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