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는 발걸음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양양군에 위치한 ‘남애해수욕장’이 7월 11일 첫 개장을 알리며 주목받고 있다.
개장 첫 주부터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이곳은, 에메랄드빛 물결과 얕은 수심으로 안전하고 여유로운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해변이다.
운영은 8월 24일까지 진행되며, 오전 9시부터 해가 지기 전인 오후 6시까지 수영이 가능하다.
아직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동해안의 다른 주요 해수욕장들에 비해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 북적임을 피하고 싶은 가족 단위나 연인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해변에는 유료 파라솔 외에도 개인 그늘막을 설치할 수 있는 무료 구역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지정된 한계선 내에서는 개인용 텐트나 파라솔 사용이 자유롭기 때문에, 소박한 피서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또한 현장에는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돼 있고, 파라솔 대여소와 유료 샤워장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다만 날씨에 따라 파도가 높아질 수 있어, 물놀이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직 사람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은 청정 자연 해변에서, 비교적 조용하고 한적한 피서를 원하는 이들에게 남애해수욕장은 매력적인 선택지다.
자연 그대로의 해안 풍경과 시원한 바닷바람, 잔잔한 파도가 더해져 올여름 ‘숨은 명소’로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