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38편]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13가와 용감한 딴딴이

by 딴딴한 육아
8XI6pAUOMs_FclT5fIgmJ.gif 늑대의 유혹.. 김딴딴 등장


오늘은 딴딴이 인생 첫 하루에 2방 주사를 맞는 날이다.(먹는 백신 포함) 아이들은 정말 많은 예방 접종을 맞는다. 면역이 약하기 때문에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저번에 첫 번째 BCG(불주사)와 B형 간염 2차 접종 이후 3번째 접종이다. 폐렴 구균 백신과 로타바이러스 그리고 종합 예방(폴리오, 백일해 등, Hib뇌수막염) 백신을 맞았다. 같은 회사 동생의 아들 쿵짝이는 첫 번째 주사에 눈이 커지고 눈물이 나고 2번째에 나라 잃은 표정으로 소리 질렀다고 했다. 걱정된다. 과연 김딴딴이 잘할 수 있을까? + 이 주사를 맞으면 밤에 열이 난다는데, 코로나 백신을 맞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나도 아팠는데 아이는 얼마나 아플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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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질병의 균이어도 백신의 종류가 2개 있어서 선택을 해야 한다. 로타 바이러스와 폐렴 구균 백신에 2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로타바이러스는 먹는 약이기 때문에 2회나 3회나 큰 차이 없을 거 같아서 아이에게 부담이 적을 것 같은 2회를 선택했다. 로타릭스 RV1. 다음 선택지는 폐렴구균 PVC 백신이다. 이게 열을 나게 하는 백신인데 프리베나 13과 박스 뉴반스다. 며칠 전부터 고민했는데 프리베나 13으로 선택했다. 일단 박스 뉴반스는 24년에 한국에서 사용하는 백신이다. 15개의 항체가 있는 최신 백신이다. 프리베나 13은 13개의 항체라 박스 뉴반스가 보다 적은 항체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우리가 그걸 선택한 이유가 있었다. 우선 가장 많이 맞는 백신이다. 전 세계적으로 검증된 백신이다. 화이자(PFE)가 만든 백신으로 회사의 주요 매출원이다 (+ 내가 화이자 주주기 때문에(?) 주가 부양에 도움을 웁..) 아무튼 박스 뉴반스에 대한 신뢰가 낮았다고 할까? 한국 MSD에서 만들었다는데 찾아보니 한국에 있는 미국회사였다.(김 알버트 씨가 대표) 솔직히 잘 몰라서 더 좋은 백신이라 해도 신뢰가 좀 낮았다. 또 화이자에서 프리베나 20가를 현재 미국에선 FDA 승인돼서 백신을 투여하고 있다. 유럽과 일본에도 접수를 해놓은 상태기에 한국에도 내려오게 되면 바로 20으로 이어서 맞아도 된다고 했다. 호환이 되는 백신을 맞히고 싶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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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프리베나 13 + 종합백신 + 로타릭스 3개의 백신을 맞았다. 주사 바늘이 다리 1/3 크기는 되는 것 같았다. 보는 나도 아픈데 아이는 얼마나 아플까 ㅠㅠㅠ 무서웠다. 근데 이게 웬걸? 김딴딴.. 반응이 없다. 첫 번째 주사에 소아과 선생님 바라보고 웃고 끝. 2번째 주사에 연타로 놨더니 으앙~ 짧게 5초 울고 끝났다..... 뭐지? 아무래도 딴딴이는 둔감한 아이 같다. 지금까지 백신 주사를 맞을 때마다 크게 반응이 없고 대학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해도 아무렇지 않았다. 다행이다. 아이가 울지 않는다는 건 내 상상만큼 통증이 크지 않았단 거니깐! 소아과 선생님도 딴딴이 용감하다고 칭찬해 주셨다. 그리고 한마디 말을 더 하셨다.


"윤우가 참 잘 먹나 봐요. 100일 아이 크기네요!" 긁적. 안 먹는 것보다 잘 먹는 게 좋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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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예방 접종일정표를 보니 12살까지 꾸준히 백신을 맞아야 한다. 지금까지 맞은 백신 1~3차 접종 + 수두 + 일본뇌염 + HPV 등 무수히 많다. 아빠가 되는 건 쉽지 않다. 이제 슬슬 아이가 열이 날 시간이다. 찡얼거리기 시작하는데 엄마가 잘 케어해 준 덕분에 여유 있게 글을 쓸 수 있다. 아이 신장이 튼튼하지 못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해열제는 먹이고 싶지 않다. 제발~ 무사하게 37~38도 사이로 끝났으면 좋겠다. + 오늘 새로운 아기띠를 채워봤는데 그늘도 만들 수 있다. 아이 얼굴을 삐쭉하고 볼 수 있어서 딴딴이 귀여움 지수가 2배는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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