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공지능에 어떤 마음을 바라는 걸까?

— 기계라고 알고 있는 존재에 갖는 묘한 기대함

AI로 보는 마음 : AI에 바라는 인간의 마음

프롤로그. 우리는 인공지능에 어떤 마음을 바라는 걸까?

— 기계라고 알고 있는 존재에 갖는 묘한 기대함


신문을 보다 보면 인공지능에 대한 기사가 유난히 많이 눈에 들어옵니다.


새로운 모델이 등장했다는 기사,

어느 회사가 더 강력한 인공지능을 만들었다는 기사,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을 대신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하루에도 몇 번씩 인공지능 이야기를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사를 읽다 보면 이상한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들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선명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기사에서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른 기사에서는

인간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또 어떤 곳에서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넘어설 것이라는 논쟁을 소개합니다.


기대와 걱정이 뒤섞여 있습니다.

그래서 인공지능 이야기를 계속 접하다 보면,

묘한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세상은 분명 더 편리해지고 있는데,

우리의 마음은 오히려 더 불안해지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 불안은 인공지능 그 자체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인공지능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스스로도 잘 모르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저 역시 인공지능을 자주 사용합니다.

자료를 정리할 때도 도움을 받고,

생각을 정리할 때도 이용합니다.


가끔은 단순히 질문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생각을 이야기하고 싶어서 대화를 이어 가기도 합니다.


돌이켜 보면,

어떤 순간에는 챗봇에게 조금 위로를 기대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저는 그것이 기계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감정을 느끼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때때로 인공지능에게

이해를 기대하고, 공감을 기대하고, 때로는 마음을 기대합니다.


생각해 보면 이것은 조금 이상한 일입니다.


왜 우리는 기계에게 그런 것을 기대할까요?



AI에 바라는 인간의 마음

0. 우리는 인공지능에 어떤 마음을 바랄까?

1. 우리는 왜 인공지능에 마음을 바랄까?

1+. 우리가 만든 괴물을 어떻게 바라볼까?

2. AGI 논쟁 : 우리보다 나은 존재에 무엇을 기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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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계라는 것을 알고 있는 존재.

우리는 왜 그 존재에게 마음을 바라는 걸까요? ]

( Her. / Warner Bros. Pictur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