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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근회 Mar 11. 2021

시라고 쓴 시 (나이  들고 보니)

◇나이 들고 보니 4

◆ 나이 들고 보니 4

40년차 부부인데
처음 만났을 때와
하나도 달라진 게 없어

세월의 파도와 싸우느라
전투적이던 멘탈이
사그라지니

화가 없네
짜증이 없네
감사함만 가득하네

상처 없이 살 순 없는 법이지
치유되지 않는 상처는 없어
치유하지 못할 뿐이야

사람은 변하지 않아.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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