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인간의 조건 VS 인간 소외 현상]

인간 소외 현상을 극복 하는 방법


한나 아렌트는

1906년 태생으로 독일 출신의 홀로코스트 생존자이자 작가, 정치 이론가이다.

저서로는 1951년 '전체주의의 기원' 1958년 '인간의 조건'이 있다.

[출처] 위키백과, 나무위키


구글 이미지 -한나 아렌트-


한나 아렌트는 <인간의 조건>에서 인간의 삶을 관조적 삶과 활동적 삶으로 나눈다.

관조적 삶의 예는 철학자들이 사색하고 고민하는 삶을 말한다.

활동적 삶의 예는 일반인들이 하는 생계 활동, 사교 활동, 정치적 행동 같은 것이다.


아렌트는 다시 활동적 삶을

노동(labor), 작업(work), 행위(action)라는 개념으로 나눠 설명한다.


여기서 아렌트가 말한 노동은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위한 활동을 말한다.

먹을 것을 찾고 돈을 버는 행동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렌트는 인간의 조건은 단순히 굶주림을 면할 정도로 먹고사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고 보았다.

아렌트는 이를 작업 개념으로 설명한다.


아렌트가 말하는 작업 개념의 대표적인 사례는 장인들의 제작 활동이나 예술 활동 등이다.

장인이나 공학자나 예술가의 작업은 생명유지와 직결되지 않는다.


작업 행위를 통해 만들어진 세계는 객관적이고 물화된 사물 세계이며, 사용 가치를 지닌 유용한 세계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행위는 집단적, 사회적, 정치적 행위 등을 말한다.

행위는 나 이외의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고 의사소통하면서 이루어지는 '관계'에 대한 문제이다.


아렌트는 중세 기독교 사회와 근대 산업혁명 이후 이런 태도를 가진 사람은 적어지게 되었다고 보았다.

오늘날 일용직 노동자들이나 회사원들은 직장이나 사회에서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노동을 한다.

오늘날은 돈을 벌지 않으면 내 생명을 지속시킬 수 없게 되었다.


아렌트는 오늘날 모든 직업은 생물학적 필요에 종속된 노동이 된다고 말하였다.


오늘날 우리는 현대로 올수록 문명은 진보하고 인간은 삶의 여유와 가치를 알게 되어 풍요롭게 살게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라는 것이다.

심지어는 예술 ‘작업’조차도 이미 우리에게는 먹고살기 위한 노동이 되었다.

대중예술은 비슷한 내용을 반복하게 되었고, 이는 복고나 표절 문제로 나타나게 되었다.

아렌트는 자유와 개성이 없는 행위는 행위가 아니라 노동이라고 말한다.


근대의 평등사회에서 인간은 나만의 이야기, 나만의 실천, 나만의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차이가 소멸된 표준화된 ‘행동’만을 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아렌트는 무의미하게 반복되는 삶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삶의 가치를 찾으려 노력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역설한 것이다.


아렌트는 이런 삶의 가치는 결국 정치적 행위를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보았다.

아렌트가 말하는 정치는 타인과 관계 맺고 소통하는 것 일체를 말한다.


결국 상호 관계를 얼마나 잘 이루느냐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인간에 조건'에서 말하고 있다.

[출처] 나무위키


60여 년 전에 주장한 것이 지금 2025년에도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이 새삼 새롭지도 않다.


한나 아렌트는 <인간의 조건>에서 인간의 행위와 작업이 동물적 삶의 충족을 위한 노동의 수단이 되어서

'돈'으로 교환되고 '생명'의 가치만을 최고의 선으로 만드는 과정에 인간 소외 현상이 있음을 지적한다.


인간 소외 현상


인간 소외 현상은

인간이 만든 것 (상품 · 화폐 · 제도 등)이 인간 스스로부터 멀어져 반대로 인간을 지배하는 생소한 힘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이를 통해 인간이 지닌 자기의 본질을 잃는 상태를 말한다.

[출처] 위키백과


한나 아렌트가 지적한 것처럼 예술 ‘작업’ 조차도 이미 우리에게는 먹고살기 위한 노동이 되었다.


그리고

얼마 전 마라톤 대회에서 선수들이 기록을 위한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순위를 위한 경쟁을 한다고 해설진이 악평한 것을 보면



인간이 어떤 목적을 위해서 만들고 창조한 어떤 것들로부터 그 의미가 퇴색해 버렸다.

그로 인해 인간은 스스로 그 어떤 의미를 버리고 있고 이것이 인간을 소외시키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인간은 돈 앞에서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버리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인간 소외 현상 `극복 방법`


육상 해설 위원이 말한 것처럼 순위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기록'에 대한 보상을 해 줘야 한다.

'순위'는 돈이고 '기록'은 가치이다.


순위에 못 들었어도 '기록'에 대한 보상은 반드시 해 주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꼴찌로 들어왔지만 '평소 기록'보다 '높은 기록'을 세웠다면 보상을 해주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결과가 좋지 않아도 '과정'이 좋고 노력을 성실하게 했다면 이에 대한 보상을 해주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가진 자'들이 그 돈으로 빌딩을 사서 월세를 받는 것보다 먹고살 수 있는 여력은 될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어떤 가치를 위해 일을 하는 곧 육상으로 따지면 '기록'을 위한 노력을 하는 사람들을 도와서 더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격려해 주고 가르쳐 주고 이끌어 주는 '이런 일을 하는 사업'을 독려하는 시스템을 만들기를 바란다.


이런 일을 하는 '가진 자'를 위해서 '국가'는 충분히 보상을 해 주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아울러

'가진 자'들이 이런 일을 하기 위한 단체를 기부의 형식으로 어떤 단체에 위임하지 말고

'가진 자' 자신이 감독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직접 '가진 자'의 이름으로 설립하기를 바란다.

'가진 자'의 소중한 돈이기 때문이다.

그래야만 그 소중한 '돈'이 허투루 쓰이지 않고 올바른 곳에 정확하게 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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