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대학 입학 고사 VS 대학 성적 졸업제]

대학교가 `성적졸업제`를 해야 하는 이유

성호 이익은

1681년 태생의 조선시대 후기의 문신, 사상가, 철학자, 실학자, 역사가, 교육자로

조선 영조 때의 남인(南人) 실학자이다.

저서로 <성호사설>, <성호 문집>, <이자수어>, <곽우록> 등이 있다.

[출처] 위키백과 -성호 이익-


900%EF%BC%BFScreenshot%EF%BC%BF20250720%EF%BC%BF191342%EF%BC%BFGoogle.jpg?type=w966 구글 이미지 -성호 이익-


성호 이익은

사회를 개혁하기 위해서 당쟁의 폐단을 고쳐야 한다면서

당쟁은 서로의 ‘이해(利害)’때문에 생긴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당쟁의 폐단을 막을 수 있는 방안으로 두 가지를 제시하는데


첫째는 붕당의 근원이 과거제도에 있으므로, 인재 등용의 방법을 고쳐
문벌이나 당색 중심의 정치를 타파해야 하며

둘째는 생업을 천시하고 관직만을 통해 부귀영달을 꾀하는
양반들의 생리와 생활 태도를 바뀌야 한다는 것이다.

[출처] 위키백과 -성호 이익-


이러한 이익의 `사회개혁론`은 지금 우리의 실정과 너무나 맞닿아 있다.

굳이 현재의 실정에 맞게 문장을 바꾸지 않아도 이해관계가 선명하게 다가온다.


성호 이익은 특히

과거제도의 폐단을 논하면서 인재를 고루 등용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면서


과거 제도가 학문이 뛰어난 인재를 뽑는다는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
특정 문벌 가문과 재력에 의한 신분 세습의 수단이 되고 있다고 비판

[출처] 위키백과 -성호 이익-


하고 있다.


이러한 과거시험에 대해서 성호 이익은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는데


첫째, 과거만이 유일한 출세의 길이었기 때문에 과거시험 준비에 평생을 소모하는 폐단이 있는데
이를 추천제를 통해서 보완하고자 하였고

둘째, 시험과목이 너무 문예에만 치중하여 실용성이 없는 폐단이 있는 것에 대해
경학(經學)과 시무(時務)를 묻는 시험과목으로 바꿔야 하며

셋째, 잦은 과거 시험 때문에 합격자가 너무 많아
붕당이 형성되는 폐단이 있으므로 과거시험을 줄여야 한다.

[출처] 위키백과 -성호 이익-


고 주장하고 있다.


과거 시험을 수능 시험과 학교 지필 고사 그리고 수행평가로 생각하면

현실의 문제점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또 성호 이익은


지나친 출세욕과 관직 욕구가 사회의 생산성을 약화시키고
나라를 망하게 하는 원인이라 진단하면서

과거 시험만이 유일한 대안은 아니며 학문 연구에 전념할 사람은 학문 연구에 전념케 하고
그렇지 않은 자들은 생산에 종사하게 해야 국가가 바로 돌아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출처] 위키백과 -성호 이익-


그런데 성호 이익의 이 같은 견해들이


양반에게 어떻게 흙과 물을 묻히게 하느냐며 비난을 받게 되었다.

[출처] 위키백과 -성호 이익-


는 것이 그 당시의 실상이었고 지금의 실상이기도 하다.


또한 성호 이익은


덕치를 근본으로 하지만 현실적인 통치수단으로
법을 중요한 도구로 보았기 때문에
엄격한 법의 시행과 형평에 맞는 판결과 집행, 연좌제 금지 등의 법률 적용 방법을 주장

[출처] 위키백과 -성호 이익-


하고 있다.


성호 이익은 국제관계에 대해서도


실리적인 선택으로써의 사대주의를 주장하고 있는데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국제사회에서 사대 외교가
약자로서 생존할 수 있는 정책으로 인식하고
덕적 이상주의에 젖은 당시의 대외관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현실성이 결여된 이상주의는 꿈을 헤매는 것처럼 망상이라는 것이다.

[출처] 위키백과 -성호 이익-


그러면서


정치의 부패가 곧 민생의 파탄을 낳고
이것이 도적을 만드는 원인이라고

[출처] 위키백과 -성호 이익-


주장하고 있다.


지금 우리의 실정에 맞게 다시 쓰고 싶은데 바꿀만한 곳이 없다.

정치, 경제, 외교, 교육, 상업, 위계질서, 엘리트 세습 등에 관한 성호 이익의 관점은


현재 우리들의 폐단을 직접 보고 말하는 것처럼 아주 현실적이고 정확한 주장이다.

따라서 바로 지금 우리의 현실에 이행하여도 될 만큼 빈틈이 없다.


굳이 현재 우리와 맞지 않은 것을 말한다면 두 가지 측면에서 한 번 짚어보고자 한다.


첫째 `실리적인 선택으로써 사대주의를 주장하면서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국제사회에서 사대 외교가

약자로서 생존할 수 있는 정책`으로 바라보는 대목인데


우리가 지금 미국과 중국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을

`사대事大`로 보느냐 아니냐의 관점에 따라 비판할 여지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실리에 따라 미국과 중국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 `사대事大`라고 하여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실리를 택함에 있어서

국제정세를 잘 파악해야 함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다.


그런데 그전에 우리의 실력 곧 국력을 먼저 다지는데

전력을 다하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둘째 과거제도의 폐단을 말하면서 추천제를 통해서 보완해야 한다고 말하는 대목이다.

한편으로 정말 이상적으로 한 사람의 인격과 실력과 성실함 등을 토대로 추천한다면

올바른 추천이 되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추천제가 아주 많은 문제점을 발생할 것이고

온갖 비리의 온상이 될 것이다.

따라서 현재 우리에게는 추천제는 맞지 않은 제도이다.


대안이 있다면 `성적 졸업제`를 제안해 본다.


성적 졸업제


중학생의 80%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듯이

고등학생의 80%가 집 주변의 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고등학교까지는 공부를 지금처럼 하지 않게 될 것이다.


대신에 초, 중, 고등학교에서는 다양하게 자신의 미래를 찾아가는 수업에 역점을 두고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삶과 미래에 대한 생각을 초, 중, 고에서 하게 되니

지금보다는 자신의 진로를 생각하는 것이 좀 더 명확해질 것이다.


그러니 대학교 들어가면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학점만 따면 졸업하는 것이 아니라

자격증을 취득할 때 과락 없이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하는 것처럼

대학교의 성적이 B 이상인 학생만 졸업을 시키는 것이다.

아니면 A 이상으로 하든지.


이 성적을 받을 자신이 없으면 대학교를 진학하지 말고

고등학교 졸업 후 다른 진로를 찾도록 해야 한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20%의 학생은 스스로 다른 길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대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은 60% 정도의 규모가 될 것이다.


그런데 `성적 졸업제`는 지금처럼 학점이 D 이상이고

졸업 이수 학점만 취득한다고 졸업이 되는 것은 아니다.


모든 대학교에서 일정 이상의 성적을 받지 않으면

졸업을 할 수가 없으니 대학생들이 전공 공부에 집중할 것이다.

취업공부가 아닌 진정한 학문을 하게 될 것이다.


솔직히 지금 대학교는 취업기관과 다를 바 없지 않은가.


모든 대학교에서 진정한 학문다운 공부를 하게 되면

서울대 이상의 실력을 갖춘 대학교가 될 것이다.

어쩌면 미국의 명문대 이상의 학교가 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성적이 안되면 졸업을 못할 것이고 성적 받을 자신이 없는 학생은

일찌감치 다른 길로 가버렸으므로

학생들의 대부분이 나름 공부를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성적 졸업제`를 통과하여 졸업한 학생은 반드시 엘리트가 될 것이다.


물론 갑작스럽게 이렇게 하면 대학생들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므로

대학교의 인프라가 따라가질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단계적으로 해나가면서 대학교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한 고등학교까지의 생활이 지금보다 여유가 있으니

고등학교 이하 학생들은 고전 등 책을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하고

학교 수업도 이런 역량에 중점을 두고 수업을 계획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개인의 생각이 더 확실하고 공고해질 것이다.


대학생 수가 많아지므로 대학교도 돈 때문에 허덕일 이유가 없을 것이고

대학교수 또는 강사도 많이 필요하므로 일자리도 많아질 것이다.


학생의 입장에서는 등록금이 지금보다 아주 낮아질 것이다.


그리고 고등학교까지의 사교육이 줄어들거나 없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가정에서는 고등학교까지의 사교육비를 대학생 때 쓸 수 있으니

학부모 입장에서는 그 사교육비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생길 것이다.


사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문제가 될 것인데

초, 중, 고의 교육을 개혁하다 보면 인력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


사교육 선생님들을 학교 선생님들의 보조 역할을 하도록 한다면


선생님 한 명이 케어하는 학생 수가 적으므로 학생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고

올바른 맞춤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는 방과 후 수업을 학생과 좀 더 밀착이 되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쩌면 선생님 한 명당 케어하는 학생의 수가 줄어들게 되면

방과 후 수업은 필요 없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정규 수업 시간 중에 맞춤 수없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선생님의 인력이 많아지므로 시험 채점을 지금보다는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시험 방식도 바꿀 수 있을 것이고 학생들 한 명 한 명에게 교육적인 영향이

더 많이 골고루 돌아갈 것이고 평가 방식도 지금보다 더 공정하고 올바르게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물론 대학교를 뺑뺑이 돌려 배정한다든지 대학교의 제반 인프라 등이

처음에는 많은 문제점을 드러낼 것이다. 그리고 대학 인프라를 위해서 돈도 많이 들 것이다.


그런데 지금 무상으로 전 국민에게 25만 원씩 주는 것을 보면 이것도 못할 것은 없어 보인다.


차라리 대학교육에 돈을 더 쏟아부으면 대학교 인프라 같은 문제점을 더 빨리 해결하고

뛰어난 엘리트가 지금보다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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