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같은 1월
1월
내겐 특별한 달이다.
두번의 출산을 1월에 했으니 말이다.
2019년 그날엔 둥이를 낳았다.
특별하게도 출산시기를 정할 수 있던 나의 계획임신은
묘하게도 1월에 맞춰져 성공할 수 있었다.
아마도 하늘은 내게 1월을 그렇게 특별하게 만들어 주고 싶었나보다.
자연임신이 어렵던 나는 시술로 아이들을 선물받았다. 드라마에서처럼 손가락을 헤아리며 ‘달거리’를 계산하는 놀라움 대신 임신테스트기를 조마조마 하게 실눈으로 기다리던 그 간절한 기다림을 말이다.
“아…..감사합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그날의 뜨거운 눈물과 향기와 내모습을 기억한다.
두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그렇게나 울었더랬다. 서럽게 기쁘게 그리고 내게 와준 아기에게 고마움에.
그렇게 내게 와준 나의 보석같은 첫째는,
여전히 내 삶에서 감사함을 알게 해주는 선물이자 보물이다. 어쩌면 우리는 ‘윤회’라는 것을 통해 만날 수 밖에 없었을까? 이렇게 내게 와줄 녀석을 미리 알았더라면 나의 20대도 조금은 빛났을 것인데.
나는 24살에 알았다.
내가 자연적으로 아이를 가질수 없다는 아픈 사실을.
나의 인생 페이지에서 꼬깃꼬깃 구겨져 덮어져 있던 그날의 향기는 아픈향기로 늘 머문다.
그렇게 나는
세 아들을 얻었다.
동생이 갖고 싶다는 큰아이의 두손 모은 소원은
내게 두녀석을 더 선물받는 축복을 주었다.
한번의 실패와 한번의 이별끝에
둥이를 만났다.
3이라는 숫자가 완성되기 위해서 였을까.
1월의 선물이 되기 위해서 였을까.
2019년 1월에 두 녀석을 안았다.
이렇게 내게는 소중하디 소중한
아들이 셋 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