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열 가지 인생확언
언제가 시작된 공황장애.... 스트레스가 계속 쌓였던 원인이었는지는 모르지만 갑자기 생긴 공황장애에 어쩔 줄을 몰랐다.
출근해서 일을 시작하려면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고 식은땀이 흘려서 업무에 집중을 할 수 없었고 그러다 잠시 후엔 다시 아무렇지도 않았다.
대체 뭔가 알아봤더니 공황장애란다.
아직 정신과 가기엔 무서워 선뜻 나설 수가 없고 그래도 스트레스 완화와 정신건강을 위해 뭐가 좋은가를 알아봤더니 명상이 좋다는 글에 그때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명상을 하기 시작했다
아무도 깨지 않은 조용한 새벽 난 맑은 물소리와 종소리에 심신을 안정시키려 노력했고 거기에서 말하는 호흡법을 따라 하며 하루의 시작을 알렸다.
회사에서 주는 스트레스, 가족에 대한 스트레스를 명상을 통해 없애려고 그렇게 노력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는 내 공황장애는 일 년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엔 의학에 도움을 받아 치료했다..
지금 생각할 땐 그냥 병원을 갈 걸 괜히 힘들게 버틴 것 같아 좀 아쉬움이 남는다. 약으로 진정된 공황장애는 더 이상 생활에 불편을 끼치지 않을 정도로 좋아졌고 정신과에 대한 안 좋았던 선입견도 많이 좋아졌다. 몸이 아파 병원 가는 건데 왜 그리 남의 눈치를 봤는지 말이다.
아무튼 그때 시작된 나의 명상 습관은 매일은 아니어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뭔가 맘이 어수선할 때는 항상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되었다. 유튜브 명상을 찾다 보면 또 나오는 게 확언이란 게 있는데 우리 뇌는 말하면 그대로 믿는다는 것에서 나온 것 같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말로 내뱉으면서 수시로 내 뇌에게 세뇌를 하고 또 이루고자 노력하는 나를 만들어서 끝내는 이루게 된다는 것인데 이것도 명상과 함께 하면 좋을 듯해서 시작했다.
명상은 굳이 말 안 해도 다들 어떤 점이 좋은지는 알고 있을 테고 확언은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을 적어 놓고 그것이 이미 이뤄진 것처럼 읽는다. 예를 들어 난 나를 사랑한다....
그동안의 나는 자존감이 떨어져 있었고, 항상 나보다 가족 회사가 먼저였다. 근데 뭐든 일 순위가 나를 사랑하면서 시작한다는 걸 알았다. 이렇듯 내가 필요한 것들을 적어놓고 읽으니 뭔가 이미 이뤄진 기분과 또 이것들을 위해 내가 어떻게 노력해야 할지도 같이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난 총 10가지의 확언을 정성스레 종이에 써서 매일 아침 화장하면서 들여다보는 거울에 붙여 놓고 읽는다.
난 나를 사랑한다.
난 몸과 정신이 건강하다.
난 여러 경로에서 들어온 돈이 쌓여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
난 어떤 일이든 즐기면서 해결한다.
난 용기 있게 도전하는 걸 즐긴다.
등등등....
10개의 확언을 적어놓고 그 밑에는 그것들을 이루기 위해 내가 노력해야 될 행동규칙을 적어놨다. 예를 들어 주 5일 새벽운동, 독서, 자격증 관련 공부등 이렇게 적어놓은걸 매일 아침 운동하면서 소리 내어 읽고 화장하면서도 읽고 있는 중이다.
명상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는 것도 유익했지만 나만의 확언을 통해서 얻어지는 자신감은 내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 줘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말 조심해라. 말하는 대로 될 것이다.. 이런 말들이 그냥 있는 말이 아닌 것 같다.
내 입에선 언제부턴가 난 안돼하는 부정적인 말보다 그까짓 거 할 수 있어하는 긍정적인 말로 바뀌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백세시대에 이제 반정도를 살다 보니 긍정적 사고가 얼마나 내 인생에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되고 남은 인생도 어떻게 변화되어 있을지도 궁금해진다.
며칠 지나면 오십이다.. 다시 시작해도 괜찮을 나이다. 오늘이 제일 젊으니까~
나의 10가지 확언이 다 이뤄질 때까지 난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