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도 습관이자 능력이다.

능력이라 표현 해야 쉬실 것이잖아요?

by 달빛소년

휴식은 게으름도, 멈춤도 아니다
휴식을 모르는 사람은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 같아서
위험하기 짝이 없다.

- 헨리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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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https://unsplash.com/photos/b2qszO9C7sw


토요일만 되면 드는 생각

내일 모레 월요일이면 출근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일요일에 드는 생각

내일 월요일이면 출근을 해야한다.


연휴에 드는 생각 3-4일 쉬느라 출근해서 해야 할 일이 산더미 처럼 쌓여 머리가 지끈거리는데 출근을 해야한다.


열심히를 강조하는 사회 업무 하는 시간 중 생산성을 올리는 나의 업무가 무엇인지 정확히 산정하기는 어렵다. 내가 일을 안하면 일이 멈추게 되니까 그러하다. 아무도 내 일을 대신해 주지 않아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신경을 써야 한다.


연휴는 잘 쉬셨어요? 어디 다녀 오셨어요?


제일 먼저 출근해서 직장 동료에게 형식적인 멘트를 발사하고 나의 행적을 말하면서 쉬고 노는 것도 능력임을 강조해야 한다. 잘 쉬는 것도 그리고 일을 해서 성과를 내는 것도 능력으로 평가된다.우리는 그렇게 모두 능력을 사용해 돈을 벌기 위해 회사에 다니거나 일을 하며 경제적인 활동을 하고 산다.


그러나, 폭등하는 집값 올라만 가는 물가 덕분에 쉼 없이 일을 하지 않으면 죄책감 죄의식이 든다. 한시라도 바삐움직이거나 생산성이 떨어지는 활동을 하면 범죄를 저지르는 것 같은 죄책감에 사로 잡힌다.


하다못해, 유튜브에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 자기계발 등 생산적인 영상을 시청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구독자가 100만명 넘는 경제유튜브를 시청한다.. 다른 사람에 비해 내가 뒤쳐진것 같고 빠른 세상에 나만 혼자 가만히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만히 있으면 안되고 자는 시간까지 줄여야 한다.


이렇게 쉴 때 못 쉬면 번아웃(burn-ot)에 빠질텐데 왜 이렇게 살아야 하지?

열심히 산 결과가 번아웃이라니 끔찍한 일이지만 다들 그렇게 사니 나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

조금 더 지나면 인생을 왜 살아야 하는지 우주 삼라만상 철학적 생각을 하며 의문과 함께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


ㅁ 번아웃 : 지나치게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느끼면서 무기력해지는 증상


주 5일제 인데 쉴 때 쉬지 못하는 습관은 매우 안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쉬는 것 자체에 죄책감이들어 가족들에게 짜증을 느끼거나 누군가 태평히 쉬고 있는 모습을 보면 화가 난다던지 이런 증상 모두 전조증상이다.


휴식과 쉬는 것은 일하는 것과 동일하게 가치 있는 행동이며 쉬는 것을 게으르다고 잘못 인식하고 있어서 이다. 즉 쉬는 사람 = 게으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게으르면 실패한다고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인의 경우 부모로 부터 열심히 살아야 한다.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 일 열심히 해야 한다. 항상 열심히를 강요받아 왔다.


어떤 사람이든 항상 100%로 최선을 다할 순 없다. 강약중강약이 필요하지 강강강강으로 가다가는 부러져서 사람이 망가져 버린다. 잠안자고 일하는 당신의 끝은 가까운 미래에 헤르페스에 걸리거나 대상포진에 걸린다. 악담이 아닌 나의 경험이다. 그거 엄청나게 아프다.



열심히 일했으면 소.확.행을 즐기고 힐링하고 일하러 가야 한다.


회사에서 보면 간혹 점심시간에도 일 이야기 퇴근해도 일 생각, 걱정거리를 분리하지 못하거나 자기개발을 하지 않으면 나만 뒤쳐진다는 생각에 공부를 하기도 한다. 맞벌이 하는 부부의 경우에는 일하는 것처럼 육아나 집안일도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히기도 하는데, 축구, 야구, 농구 등의 스포츠에도 쉬는 시간이 있듯이 우리 일과에도 휴식이 필요하다. 뭐 하나는 대충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휴식이 힘든 당신에게


어떻게 쉬어야 할지 모르겠으면 그냥 누워서 빈둥거리자. 멍 때리는 것도 뇌의 휴식에는 도움이 되며 불 멍, 물 멍 등 다양한 멍 때리기 기술이 있다. 타인에게 스트레스 받거나 심각한 고민거리가 있으면 멍 때리기도 어려울 수 있는데 그럴 땐 시끄러운 영화나 유튜브 쇼츠 등 짧고 재미있는 영상을 반복해서 보자. 숏박스, 너덜트 등의 개그 유튜브를 추천한다. 화가 치밀어 오른다면 코인 노래방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시원하게 혼자 욕해보자. 친구나 지인들과 맛집에 가거나 수다를 떨어도 좋으며 마땅한 친구가 없으면 신나는 노래를 들으며 공원이라도 한 바퀴 산책해보자. 멍하니 벤치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는 것 만으로도 한결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충분히 노력하고 열심히 일한다면 휴식하고 쉬어도 된다. 당신은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누워서 넷플릭스라도 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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