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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성 Aug 02. 2020

한 달 만에 출근한다.

휴직보다 휴가

내일은 한 달만에 출근하는 날이다.
물론 중간에 2~3일씩 나가긴 했지만 한 달을 쉬었다.
내일 5시에 일어나야 하기에 이 글을 쓰고 바로 잠들 것이다.

많은 생각을 했다.
뭔가 많이 해보지는 못했다.

아이들과 최대한 시간을 많이 보냈다.
육아휴직을 쓰고 아이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까 계속 고민 중이다.

만약 내가 휴직을 하게 되면 회사에 돌아갈 수 있는 자리가 없어질 것이다.
그러면 나는 새로운 직업을 찾아야 하고
안정적인 인생을 살기 어려워질 것이다.

복귀하면 우선 다른 생각을 안 하고
일만 열심히 할 것이다.
무엇이 되었건 나는 회사에 소속된 사람이고
내가 있어야 할 곳은 회사다.

아이들이 나를 무척 보고 싶어 한다.
저녁에 일찍 퇴근해서 가고 싶다.
가능하면 팀장에게 부탁해서 일찍 출근하거나 일찍 퇴근하는 일정으로 바꿀 수 있다면 좋겠다.

새벽 5시에 일어나면 상쾌할까?
회사에서 일을 잘할 수 있을까?

난 잘할 것 같다.
언제나 그랬듯

2020.08.02
웰스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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