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by 김재호

하늘의 무게를 저울질해 본다.

누구보다 가벼워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존재.


하늘의 나이를 가늠해 본다.

누구보다 젊어 하루도 같은 날이 없는 존재.


하늘의 크기를 상상해 본다.

누구보다 겸손해 그 깊이를 자랑하지 않는 존재.


하늘의 마음을 쓰다듬어 본다.

누구보다 쓸쓸하지만 무엇도 잡아두지 않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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