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이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브래드 피트라는 배우를 매우 좋아합니다. 외모(물론 상당히 훌륭하지만) 때문이 아니라 딱히 뭐라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분위기 때문입니다. 나이, 성별, 국적, 외모, 언어, 재력, 직업 등과 무관하게 마음을 홀리는 그 무언가를 가진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도 합니다. 흉내를 내봤자 매력을 느끼게 만드는 근간이 무엇인지 모르니 곧 들통이 납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죠. 매력적인 사람들의 공통점이 뭘까 잠시 고민을 해봤습니다.
자연스러움을 저는 첫 번째로 꼽고 싶습니다. 언행이나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어색하거나 가식이 없으니 상대방이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아마 내면을 채우고 있는 자신감에서 비롯되는 것이겠죠. 마음속에 의심이나 거짓이 자리 잡고 있다면 겉으로 드러나기 마련일 테고요.
두 번째로는 주변 사람에게 긍정적이고 친절하게 대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니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겠죠. 재치와 유머가 함께 한다면 더할 나위 없고요.
마지막으로는 여유를 꼽아보고 싶네요. 시간이나 돈이 많아서 생기는 한가함 혹은 우유부단해서 나오는 회피가 아니라 뛰어난 적응력과 유연성으로 어떤 식의 변화든 조급하지 않게 대응하는 능력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 타인에게 베풀기를 즐기고, 실수와 약점은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갈등 상황에서도 상대방의 관점을 고려하죠.
막상 적어 놓고 보니 어느 하나 쉽게 가질 수 있는 능력이 없네요.
그나저나 혹시 매력의 한자 풀이를 아시나요? 힘 力(력)은 아실 것 같지만 매는 조금 어렵습니다.
魅 (도깨비 매, 홀릴 매)
'홀리는 능력'이 맞겠지만, ‘도깨비의 능력’이 더 그럴싸해 보이는 이유는 저 같은 평범한 인간은 여간해서는 가지기 힘들기 때문이겠죠.
저도 '도깨비의 능력'을 갖고 싶은데 간편하고 빠른 방법 좀 공유해 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