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책 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열이 Sep 10. 2018

나쓰메 소세키 전직 완독 - 송태욱 노재명 현암사


#현암사 의 #나쓰메소세키전집 1독이 끝났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도련님>으로 접한 소세키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는데 용기(?)를 갖고 읽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서 훅 빠져들었고 중도에 고비도 있었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었던 경주였던거 같아요.

일본의 셰익스피어라고들 하는데 소세키는 소세키지, 굳이 셰익스피어의 권위에 기대서 부를 필요가 있을까 싶고.

전집을 읽기 전 (작년에) 끝낸 <토지>의 박경리 작가께서 까마득하고 절망적인 비판에 은근히 동조했었는데, 읽고 나니 그럴 수가 없네요.

고양이의 첫문장, 지하와 지상의 역설이 굉장했던 <갱부>, 소설의 마지막이 극단적으로 달랐으나 희망과 절망 앞에 선 개인의 뒷 얘기는 결국 독자의 세계로 치달았던 <그 후>와 <마음>

혹시 읽을 계획이 있으시다면
전 이 네권을 먼저 추천하고 싶습니다.

171014-01 #나는고양이로소이다 ⭐⭐⭐⭐⚡
171028-02 #도련님
171108-03 #풀베개
171121-04 #태풍
171219-05 #우미인초
180218-06 #갱부 ⭐⭐⭐⭐
180308-07 #산시로
180413-08 #그후 ⭐⭐⭐⚡
180506-09 #문
180615-10 #춘분지나고까지
180802-11 #행인
180804-12 #마음 ⭐⭐⭐⭐
180807-13 #한눈팔기
180813-14 #명암






p.s. 아쉽기도 하고 미완인 마지막 작품에 애잔한 기분도 들지만 우선 후련해요. 유려하게 번역하신 송태욱, 故노재명 번역가님께도 감사합니다. 오탈자 보기 어려운 출판사의 편집에도 감사해요.





























#책 #독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bookstagram #나쓰메소세키 #세계문학전집 #고전






매거진의 이전글 179 『명암』 - 나쓰메 소세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