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5 자해와 구원의 접점
-
3/4분기가 끝나가네요
날씨든 경제든 정치든 전기세든
지옥같았던 한철이었습니다
-
김중혁 소설은 더이상 읽지 않기로 했습니다
요 네스뵈의 소설은 앞으로 빌려 읽기로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은 요란한 마케팅에 비하면 평작인것 같았습니다
헤르만 헤세는 헤르만 헤세네요
이 짧고 간결한 소설에 압도당할 줄은 몰랐습니다
<리틀 라이프>는 곱씹을 수록
종교적인 경건함까지 느끼게 합니다
자해와 구원이 만나는 접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11 <나는 농담이다> 김중혁, 민음사
: 나의 마지막 김중혁 소설
112 <천국보다 낯선> 이장욱, 민음사
: 낯설게 변하는 사람들과 그렇게 만드는 세계
113 <어쩌다 이런 가족> 전아리, 다산책방
: 명랑한 가족활극 오락소설
114 <에브리맨> 필립로스, 문학동네
: 평양냉면같은 이야기
115 <바퀴벌레> 요 네스뵈, 비채
: 요 네스뵈의 지적재산이 풍부한 소설
116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 페터 한트케, 민음사
: 뒤틀린 이야기 보다는 비틀어진 형식
117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에드워드 올비, 민음사
: 갈등은 소통의 필수요건
118 <크눌프> 헤르만 헤세, 민음사
: 크눌프와 같은 삶을 살 수 있다면, 마음가는 대로 살고 객사하지 않을 수 있는 현실적인 기대
119 <스파이>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 마타하리에 대한 연민을 담은 대가의 평작
120 <리틀 라이프> 한야 야나기하라, 시공사
: 다른 사람을 할퀴는 대신 자기를 할퀴기를 선택한 상처받은 인생 - 자해와 구원의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