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릭시르 추리소설
도서관에서 빌리는 책은 이중적이다.
1) 너무나 재미있고 의미있고 감동적이기까지 하면 읽는 쾌감에 기쁘지만서도... 왜 사지 않고 빌렸나 싶은 지나간 소유욕을 아쉬워하게 되고
2) 재미도 의미도 없으면 공짜로 읽어서 다행인 동시에 발품과 시간이 아쉽게 되어 버린다
이 책은 2)번에 가깝다.
멍청한 여자와 똑똑해서 자기자신의 기억마저 좌지우지하는 여자의 간극인데... 이 간극을 해결하고 싶은 독자의 욕구를 자극하지 못 한다.
이냥저냥 수월히 읽기는 했으나 일종의 기회비용 측면에서는 손해봤다는 기분이 든다. 완벽하게 2번은 아니지만 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엘릭시르는 왜 나에게 늘 이럴까...
궁합이 맞지 않는 것인가...
반납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장르소설인데 토지 3권이 더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