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무도회』 - 요코미조 세이시, 시공사
⭐⭐☄
<원더>를 읽고 너무 순수해진 저는
전후 재계 거물과의 다섯 번째 결혼을 앞둔 인기 여배우의 전남편 A, B, C, D가 줄줄이 죽어나가도 범인이 궁금해지지 않아버렷... 아나스타샷!!!
ㆍ
(후비적)
ㆍ
너무 많은 등장인물, 여기선 성으로 부르고 저기서는 이름으로 부르는 통에 전체적으로 산만하지 않을 수가 없다.
ㆍ
비극의 대서사(!?)를 위해 연막가스를 너무 많이 분사해서 기침이 마구마구 나버리는 통에... 여기저기 발품을 들여 구한 책 치고는 그다지 즐기지 못 했다.
ㆍ
모쪼록 미완으로 끝난 시공사의 요코미조 세이시 전집... 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계열 브랜드인 검은숲의 란포 전집도 불투명해진 현시점의 사정도 마찬가지로 안타깝습니다.
ㆍ
p.s. 세이시 전집은 단 한분의 번역가(정명원)께서 주욱 진행하셔서 보기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