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트라비아타의 초상』 - 도진기, 황금가지
★★★
다작하는 추리 소설 작가들은 자기만의 특징이 있는데, 크리스티는 약물과 저택과 시간차 트릭, 세이시와 란포는 미남미녀와 요상한 시체, 심농은 주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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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진기 작가는 판사 시절부터 작품활동 시작한 때문인지 법정 장면이 필수적으로 등장하고 이 소설은 그 법정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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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독신자 아파트에서 고급 호스티스 정유미와 아래층의 스토커 남자의 시체가 그녀의 집인 204호에서 발견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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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마성의 미모와 서글서글 성격을 지닌 남친 김형빈이냐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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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도진기 작가 최고작으로 보는 분도 계시던데, 마지막 그 반전은 반전이라기 보다는 좀 지나친 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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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 그러니까 진짜 소수적 취향은 범죄를 부르는 페로몬이라고 생각하시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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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에 이르러 경악과 충격보다는 그 사실에 발이 미끌어져서 맥이 빠진달까... (도 작가님의 #정신자살 의 엔딩은 정말 충격과 경악의 트윈 스파이더... 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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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쪽이 안되는 분량으로 도진기 작가의 저작 중 얇은 편인데, 가독성은 이 초기 작품에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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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네이버 평점을 보니 #들녘 에서 첫 출간된 책은 8점, #황금가지 로 옮겨서는 9점이다. 역시 사람은 유명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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