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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이 Jun 11. 2018

124 『위대한 개츠비』 - 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 F. 스콧 피츠제럴드, 민음사 세계문합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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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7
"과거를 반복할 수 없다고요? 아뇨, 반복할 수 있고말고요!" 그는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 큰 소리로 말했다.

 그는 마치 과거가 바로 그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자기 집 앞 그늘진 구석에 숨어 있기라도 하듯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난 모든 것을 옛날과 똑같이 돌려놓을 생각입니다. 그녀도 알게 될 겁니다."

개츠비의 이름은 제이 개츠비이며, 그 이전에는 제임스 개츠였고 지미로도 불렸다는 사실은 읽지 않으면 결코 알 수 없었을 것이다.

그가 위대한 인물이 된 이유는 가장 위대한 것을 바라는 제단에 모든 것을 쏟아냈기 때문일것이다.

물론 나놈은 사랑과 추억이 뿜뿜하는 그 아련함, 그 낭만에 취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개츠비의 위대함과 위대함의 그늘에 서린 애상, 고통, 부끄러움과 수줍음에 한숨이 나거나 저릿한 찡함까지는... 없어요.

저에겐 보다 서민적인 고통의 문학이 어울리니까요 

로맨스와 파티는 무슨... 집에서 빈대떡이나...

p296
내가 떠날 때 개츠비의 집은 여전히 텅 비어 있었다.

인생무상

공수래 공수거

데이지는 배, 개츠비는 항구

p.s. 개츠비의 서사가 수많은 영미소설에 영감을 줬다는 건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읽으며 떠오른 작품이 꽤나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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