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은 자리 걷고

사진 놀이 시 놀이(20)

by 이무완

소리꾼은 자리 걷고


벚나무 겨드랑이에 정갈하게 옷 걸어두고

대관절 어디로 갔을까

목이 터져라 소리 해도 소릿값 너무 헐하다고

자리 걷고 두둥둥 고수 앞세워

소릿값 제대로 쳐 달라고

에멜무지로 국가유산청으로들 허위허위 떨쳐 간 게냐

매미야, 매미야!


※에멜무지로 「1」 단단하게 묶지 아니한 모양. 「2」 결과를 바라지 아니하고, 헛일하는 셈 치고 시험 삼아 하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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