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게 갈피를 꽂아
by
윤슬
Aug 16. 2022
[ 네게 갈피를 꽂아 ]
첫날엔 눈치 채지 못했어
습관이 될 너란 걸
나를
훔치듯 스며든 넌
은은한 서툰 향을 피웠지
코 끝에 닿은 향기를
아름답다 말하지 못 한
나는
물이 들 세라 황급히 향을 지워
그득히 채워버린
보름달
같던 대화들을
서로의 숨 안에 가둔 채
설레는 마음일랑
타임라인의 추억 속으로
크리스털 잔
같은 귀한 마음들에
조심스레 고운 갈피를 꽂아
남몰래 펼칠 이 페이지에
둘 만이 아는 시그널의 갈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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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연애
추억
Brunch Book
숨을 고르는 '시'간
05
제 몫이 있더이다
06
당신의 한숨을 만지고 싶습니다
07
네게 갈피를 꽂아
08
당신은 알까
09
요리가 느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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