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한숨
하휴ㅡ
희뿌연 담배 연기처럼 뿜어지는
당신의 깊고 긴 숨이 보입니다.
감히 가늠할 수 없었던,
때론 모르는 척 외면하고만 싶었던
그 무거운 무게의 숨.
오늘은 그런 당신의 숨을
만지고 싶습니다.
그럴 수만 있다면 내 두 손을 펼쳐
당신의 근심을 모두 어루만지리.
괜찮을 거라고
분명 다 괜찮을 거라며
깊이 들이킨 들숨에 태워
긴 날숨으로 모두 뱉어버리길.
당신이 뿌옇게 내쉰
끝이 없는 숨의 꼬리를 쫓아
나는 또 기한 없는 기대에
머리를 기대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