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화두는 '지키는 힘'입니다.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유지하고 지키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숲은 이루는데 한 세대, 태워 없애는데 하루가 걸린다."
인용된 내용은, 숲 가꾸기 관련 슬로건입니다. 숲을 완성시키는데, 한 세대가 걸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태워 없애는 데는 하루면 충분하다는 메시지가 숨어 있습니다. 지키지 않으면 잃어버릴 수 있음을 시사하는 의미입니다. 큰 숲을 지키는 자칭 의병 됩니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제강점기 36년을 기억하고, 6·25 전쟁을 기억하고, 베트남 전쟁을 기억해야 합니다. 강한 국가로 존립하지 못하면, 총 한 번 제대로 쏴보지도 못한 채 군대해산을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해 식민지 국가로 전락하게 됩니다. 전쟁을 대비하지 못하면, 엄청난 희생과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자칫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3대 세습의 봉건주의 국가로 전락할 뻔했습니다.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지 못하면 사회주의 공산국가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1950년대 직후, 아르헨티나는 세계 경제 3위권 나라였습니다. 그 이후 국가경제를 지킬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소홀히 한 결과, 한국과 비교도 안 될 낙후된 모습으로 전락했지요. 강한 국가라도 어떤 노력을 경주하느냐에 따라 강한 나라를 유지할 수 있으며, 3류 국가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만든 위대한 나라입니다.
내 곁에 있는 장점을 게으르게 관리하면 자만과 나태라는 병에 걸릴 수 있겠지요.
지금 내 곁에 있다고 영원히 내 것이 아니지요. 소중하게 여기며, 아낄 줄 알아야 적어도 내가 다른 곳에 빠지지 않을 때까지는 존재합니다. 혼자가 아닌 서로의 가치를 공유하고, 존중될 때 오래갈 수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내 가족, 내 이웃을, 내 주변을 챙기는 하루, <내 나라를 지키는 힘>을 생각하는 창을 열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