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오늘의 창

어둠 속에서만 빛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다.

터널은 빛을 위한 연결통로다.

by 정유지

산맥을 뻥뻥 뚫어 동맥을 연결했다

그 속을 달리다가 삽시간 무너졌다

희망을 놓지 않고서

구원의 빛 찾는다

- 정유지의 시, 「터널」 전문


오늘의 화두는 ‘희망’입니다.

“기자님들, 지금 방송이 중요합니까? 생명이 중요합니까?” 영화 ‘터널’의 구조본부 대장 대경(오달수) 대사 일부입니다. 위기의 상황을 연출한 영화 ‘터널’ 중 대사를 인용해 봤습니다.

그리고 한번 상상해 봤습니다.

'만약, 집중호우로 산사태 때문에 흙 속 어딘가 매몰된다면 누가 나를 도와줄 수 있을까?'

물론 제일 먼저는 곁에 있는 가족이나 지인이겠지요.

또한 119에 전화를 걸겠지요.

가족과 지인들은 삽이나 각종 도구를 이용해 구조작업을 해 주겠지요.

매몰된 현장 속에서 오른손에는 외로움이, 왼 손에는 죽음을 쥐고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겠지요. 그래서 나 자신과 가까운 곳에 있는 이들을 사랑하며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람의 존귀함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수록 더 느껴진다고 합니다.

내가 주어진 일에 몰입하고 주변에서 자연히 도와주는 상황이 조성된다면 안 될 일도 되게 만드는 기적의 체험을 갖게 되리라 봅니다.

나 자신, 이웃을 사랑합시다!

자신을 스스로 포기하거나 이웃을 방치하지 맙시다! 오늘은 나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며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 몰두하는 하루 되길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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