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오늘의 창

아버지

by 정유지

회초리

당신은 어렸을 적 회초리 대신

품고 또 품어주셨습니다

저도 아버지 닮아서

회초리 대신 사랑으로

품고 싶습니다


-정유지-


오늘의 테마는 “아버지”입니다.

세상의 아버지는 강하게 자식을 키우려고 합니다.


전통적인 과거 시절엔 겉으론 잘못을 저지른 아들에게 회초리를, 딸에게는 사랑을 나눠 주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들은 함께 살기 때문에 사랑을 표현할 기회가 많을 것이고, 딸은 출가시키면 당신 품을 떠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회초리만을 든 것은 아닙니다. 회초리 대신 사랑으로 품고 또 품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상 모진 풍파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강하게 키우려 하셨던 우리 시대 아버지를 바라봅니다.

겉으로는 강하게, 속으로는 절대 사랑을 항상 생각하지요.




가장이란 무게를 표현하지 않고, 겉으로는 엄한 아버지이지만 남에게 자식을 자랑하는 우리 시대의 아버지를 만납니다.




집 떠난 자식을 그리워하며 걱정하는 아버지, 어머니의 대화가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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