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오늘의 창

윤슬

by 정유지

윤슬길

바다 하나를 통째로 물들인다

바위섬 머문 그리움까지

붉디붉게 덧칠하듯


- 정유지



오늘의 테마는 “윤슬”입니다.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합니다.

순우리말과 좋은 어감 덕분에 여자 인명이나 사람 이름에 많이 쓰입니다.




윤슬은 인생의 작은 축소판과 같습니다.

인생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아름다운 순간을 의미합니다. 가장 빛나는 시간이며, 시기입니다.




바다가 노을을 품는다면 서정의 세계를 펼치는 아름다운 인생과 비유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인생에서, 롤러코스터와 같은 일도 반복되곤 합니다.

플라톤의 이데아를 구성하는 철인이 있듯,

바닷가 윤슬은 절정에 다다른 철인의 삶과 다를 바 없습니다.




꿈꾸면서 즐기고, 윤슬을 바라보며 훌훌 세상의 어렵고 힘든 점을 털고

새로운 구상을 짜는 아름다운 사유를 펼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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