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오늘의 창

사랑의 표현

by 정유지

그린내

가만히 있지 못하고

자꾸 손잡고 싶은 사람

-정유지



오늘의 창은 “사랑의 표현”입니다.


“그린비는 '그리운 선비'의 줄임말로서 그리운 남자를 뜻하며

단미는 ‘달콤한 여자’로 사랑스러운 여자라는 뜻이다.”

- 외솔 최현배


인용된 글은 1960년대 최고의 작곡가-가수 길옥윤-패티김 부부가 마땅한 호칭 없이 이름을 부르는 것을 보고 외솔 선생이 ‘그린비와 단미란 말을 사용하면 어떻겠느냐?’는 편지를 보낸 것이 계기가 되어

세상에 알려진 말입니다.


서로 그리워하는 사람을 연인이라고 하죠. 연인의 순우리말은 ‘그린내’입니다.




'단미'가 사랑하는 여자라는 개념이듯, ‘단비’는 달콤한 남자(선비)로, ‘단벗’은 절친한 친구로 볼 수 있지요.


원래 그린비와 단미란 말이 회자되어, 단비가 생겼듯이, 순우리말에 담긴 사랑의 표현들을 꺼내어, 불러보는 날입니다.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 성인학습자는 언제나 제겐 사랑스럽고 귀한 존재입니다. 그들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녹찻물을 항상 우려낸 찻잔은 마실수록 깊은 맛이 배어 나오듯, 경남정보대학교 액티브 시니어는 깊은 철학의 내공을 가진 존재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생각의 크기(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