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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유지 Jul 04. 2024

기게스의 반지

기게스의 반지

한쪽으로 돌리면 투명인간이 된다

실체가 없는 삶은 내가 아니다

원래대로 돌리면 내 모습이 된다

눈속임의 삶은 나를 잃는 것이다

반지를 강물에 던져버렸다 

-정유지



    

  오늘의 창은 “기게스의 반지"입니다. 


  “신비한 기게스의 반지는 한쪽으로 돌리면 자신의 모습이 사라지고 다시 원래대로 돌리면 제 모습이 드러난다.” 


  이 말은 플라톤의 『국가』에 나옵니다. 


  리디아 왕국의 기게스라는 한 목동이 어느 날 한쪽으로 돌리면  자신의 모습이 사라지고, 다시 원래대로 돌리면 제 모습이 드러나는 신기한 마법의 반지를 우연히 얻게 됩니다.


  이 신기한 반지로 인해, 기게스는 나쁜 마음이 생겨, 마침내 반지를 이용해 왕궁으로 나아가 왕비와 사통하며 결국 왕을 죽이고 왕비를 취해 왕이 된다는 스토리입니다.




  자기 행동에 책임지지 않아도 될 경우엔 누구라도 나쁜 마음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기게스 반지가 시사하는 교훈입니다. 


  보이지 않는 권력을 휘두르며 새로운 영역을 차지하는 극단적 욕망과 요행의 상징이 기게스의 반지지요. 


  요행을 바라지 않고, 삶의 진솔한 여유를 가지고 오로지 배움에 대한 도전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욕망과 요행의 기게스 반지를 끼지 않는 소박한 삶일지라도, 배움의 가치를 느끼는 도전의 순간 속에서 충분히 이 세상은 행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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