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최고 재산이다. 신의 선물이고 보물이다.
좋은 친구는 그 어떤 인맥보다 최고의 금맥이며 사랑의 완결판이다.
밤 열 시, 폰을 꺼내 안부를 전한 친구
차 한 잔 하자해도 응하는 편한 친구
이보게, 늘 거기 있어줘
허벌나게 고맙소
힘들 때, 가장 먼저 전화를 거는 친구
속타는 일 생겨도 곁에서 울던 친구
여보게, 함께 있어줘
살 떨리게 고맙소
영업 뛴 사회초년 망해도 반긴 친구
밥 먹듯 실패해도 환하게 맞는 친구
이보게, 나를 믿어줘
눈물 나게 고맙소
- 정유지의 시 「친구」 전문
오늘의 화두는 ‘친구’입니다.
"저녁을 먹고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 잔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인용된 시는 유안진의 「芝蘭之交지란지교를 꿈꾸며」 일부입니다.
만약 친구가 없다면 삭막한 세상입니다. 유안진 시인은 ‘차 한 잔 마시고 싶을 때, 언제든지 마실 수 있는 친구’를 지란지교라고 표현했습니다. 차 한 잔조차 맘 놓고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없는 상황이라면 이 얼마나 슬픈 현실인지요?
그러나 세상을 살다 보면 허물없이 나를 이해해 줄 수 있는 친구가 한, 두 명쯤은 누구나 있겠지요.
저녁때 갑자기 찾아가도, 전화 걸어 만나자고 해도, 그리움과 외로움, 사랑을 상대에게 다 표현해도, 불편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좋은 친구일 것입니다. 인생의 그 긴 길 위에서 곡차 한 잔 나누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로움을 스스로 포기할 필요는 없겠지요.
삶의 큰 여정에서 친구는 나침의이고 최고 재산입니다. 또한 신의 선물이고 보물입니다. 친구는 그 어떤 인맥보다 최고의 가치를 지니는 금맥이며 사랑의 완결판입니다.
내 주변에서 많은 응원과 성원을 보내는 지기들을 한 번쯤 챙기는 하루, 이웃들을 평생 벗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하루 되길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